■ 전 시 명 :『윤영석 : 3.5차원 영역』
■ 기 간 : 2007. 3. 1(목)∼4. 22(일) / 53일, 월요일 휴무)
■ 장 소 : 로댕갤러리
■ 출 품 작 : 23점(신작 13점)
■ 관람요금 : 일반 3,000원, 초중고생 2,000원
(20인 이상 일반 2,000원, 초중고생 1,000원)
■ 관람시간 : 10:00~18:00 (월요일 휴관)
■ 위 치 : 태평로 삼성생명빌딩 1층
■ 문의전화 : 로댕갤러리(www.rodingallery.org, 02-2259-7781)
1999년 개관 이후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을 소개하고 있는 삼성미술관 로댕갤러리는 2007년 첫 전시로 『윤영석:3.5차원 영역(Yoon Youngseok:The Realm of 3.5 Dimension)』전을 3월 1일부터 4월 22일까지 개최한다.
윤영석은 1980년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하고 동시대 사회현실을 반영하는 입체작품을 선보였으나, 1994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쿤스트 아카데미 유학 이후 보다 미묘하고 개념적인 작업을 통해 인간 지각의 불완전성을 탐구하고 정상과 불구(장애)의 경계를 헤트리는 작업을 해 왔다. 귀국 후 작가는 전통적인 조각개념에 얽매이지 않고 작업실 창 밖의 평범한 풍경을 시적인 영상으로 전환시키는 비디오 작품(70번가의 동화)이나, 경기가 끝난 후 적막한 농구장에 여전히 여운처럼 남아 맴도는 몸의 격렬한 부딪힘과 관중의 함성들을 해석한 농구장 설치작업(모멘텀)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3차원 입체에 4차원 시간에 대한 해석을 추가하였다.
최근에는 평면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관객의 동작에 따라 농구공이나 토슈즈같은 사물이 움직이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재료인 렌티큘러를 소재로 관객의 눈을 의심케 하는 독특한 작업을 선보이는 등 조각의 한계를 벗어나 자신만의 영역을 세워 나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초기의 오브제 작품을 비롯, 렌티큘러 평면 작품과 로댕갤러리 글래스 파빌리온에 자리잡은 당구 큐대를 잡은 거대한 손 설치, 복제양 돌리를 인용하여 과학과 문명에 대한 인간의 과도한 집착을 해석하는 신작 등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3차원 공간을 넘어, 시공간이 일치된 4차원에 도달하고자 하는 윤영석의 3.5 차원의 영역을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