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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름지기 기획전시 <가가례家家禮: 집집마다 다른 제례의 풍경>展
기타

무료

마감

2018-09-08 ~ 2018-11-02


전시행사 홈페이지
http://www.arumjigi.org/kor/news/notice_read.php?rn=&bb_no=518&bb_code=ARBBS&use_tf=&seq_no=&mode=S
2018 아름지기 기획전시 <가가례家家禮: 집집마다 다른 제례의 풍경>展

 

“종가에서 아파트까지, 효, 예, 그리고 마음을 담은 간소한 제사상차림”

제사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우리가 만드는 내일”

본질과 형식 사이의 갈등을 버리고 현대의 제사상을 다시 차리다”

 

 

전통적 생활방식과 관념이 달라짐에 따라 제사의 풍경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제사 시간의 변화나 제사를 지내는 횟수, 그리고 소가족화나 식생활의 변화로 인한 제사 음식의 숫자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조상에 대한 예와 효를 갖추는 중요한 의례인 제사가 그 의미와 내용은 사라지고 형식만 남아 가족간의 화합을 오히려 해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아름지기 식食문화전시인 <가가례: 집집마다 다른 제례의 풍경>展은 현대인들에게 제사와 관련한 집집마다의 예의 본질과 예의 형식 사이의 갈등을 해소시켜주기 위한 방안으로 한식, 공예, 디자인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고민한 다양한 제사의 형태를 선보이고자 합니다.


​이번 전시는 세 파트로 나뉩니다. 첫째 파트에서는 제사 음식 문화를 ‘전통’과 ‘현대’로 나누어 다룹니다. 전통 파트에서는 중요한 의례인 전통 제사의 의미와 형식을 제대로 이해하고자 과거의 전통을 보여주는 제사로 전통 제사의 으뜸이라 할 수 있는 퇴계이황 종가의 불천위 제사와 전통 제사이지만 간결함을 나타내는 명재윤증 종가의 제사상을 담았습니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이번 전시의 중요한 기획 의도로 볼 수 있는 네 가지 현대 제사상이 전시됩니다.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제사 상차림을 현대 작가들 및 디자이너들과 함께 협업하여 제안해봅니다.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가량이 거주하는 아파트 공간에서의 제사상 차림, 그리고 1인 가구가 28% 이상인 현실 속에서 혼자서도 얼마든지 돌아가신 분을 기릴 수 있는 1인 제사상, 그리고 정해진 공간이 아닌 추모 공간이나 여행 중에도 손쉽게 제사상을 차릴 수 있는 포터블(이동) 제사상 차림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실용적인 측면을 고려하였습니다.


마지막 파트는 제사가 새로운 현대 문화로서 복원될 때 중요한 제사용 식기와 주전자, 술잔 등으로 구성되는 공예 파트, 그리고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제사 문화를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디자인 파트로 나뉩니다.


아름지기는 이번 <가가례: 집집마다 다른 제례의 풍경> 전시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도시 공간 속에서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인 제사가 그저 허례허식이 아니라 공동체의 가치를 담을 수 있는 영감이 되고, 제사의 본질적 정체성과 함께 가족간 화합을 이루는 아름다운 문화로 발전하길 바랍니다.

이번 전시는 까르띠에, (주)이건창호, 한국메세나협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아름지기가 주최합니다. 전시는 2018년 9월 8일(토)부터 11월 2일(금)까지 통의동 아름지기 사옥에서 열립니다. 전시 오프닝 행사는 9월 7일 5시 30분부터 통의동에 위치한 아름지기 사옥에서 진행되며, 이날 행사에서는 참여작가들과의 만남과 더불어 전통 제사음식연구로 전시에 함께한 전통문화연구소 온지음이 정성되이 준비한 우리 음식도 함께 맛보는 자리도 마련됩니다.

효와 예의 마음을 담아 다시 차려낸 제사상에 여러분을 초대하오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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