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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풍경
미술

무료 (전시 방문 시 음료는 유로)

2 일 남음

2019-01-08 ~ 2019-01-20


전시행사 홈페이지
https://www.instagram.com/p_that_
그날의 풍경 _ 신정근 작가 개인전

 

[작가 노트 중]

... 그 많은 시간들도 이제는 태양 아래 젖어버린 퀴퀴한 땀내 나는 옷처럼 발효되고,

숙성되어 더 이상 새로울 것 없는 지루와 권태를 나에게 선물한다.

붓에 싸구려 물감을 찍어 그림을 그리는 일도 나약함의 신하가 되어

다시금 나를 나태의 감옥에 가두고 만다. 그래서 깨닫게 된다.

결국 어딘가에서 여행을 하고 삶을 이어가는 것은 동일한 것이리라.

무언가 특별한 삶의 모습으로 다른 이와는 반대로 다름을 추구하는 것은

내가 왔던 곳에서 위로받지 못한 마음의 거미줄을 단시간에 걷어낼 수는 있겠지만

모든 것은 결국 처음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마는 것은 당연한 삶의 법칙이 아닐까.

_ 단편에세이 <적도의 온도, 여행의 언어> 中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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