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組合)은 어떤 공동 목적이나 일정한 목적을 수행하기 위하여 조직된 단체이다. 1평 문화조합은 1평 문화를 만들기 위한 몇몇의 사람이 만든 공동체이며 이를 통해 대중 속에 자리 매김 할 수 있는 문화의 활성화를 위한 모임이다. 또한 1평은 가로, 세로180cm의 토지 면적의 단위로 이것은 우리가 소홀히 지나치고 무심코 다니던 골목길, 건축물 속에서의 여분의 공간, 혹은 건물의 한 공간이 될 수도 있는 1평 남짓한 공간을 지칭하는데 이곳은 현재 사용되지 않거나 비어있는 공간을 말한다. 1평 문화는 그 장소적 특수성에서 기존의 문화공간과는 다른 특징을 보이는데 1평이라는 공간은 도시의 인프라속에 불안정하게 구축되어진 여분의 공간이며 이것은 다시 말해 규제되어지지 않은 자유로운 공간이라는 점에서 그 특수성을 찾을 수 있겠다. 또한 1평 문화조합의 제안은 현재와 과거의 시공간적 의미와 사회 시스템 속에서의 공간의 특수성을 생각하고 이미 만들어진 공간이 아닌 앞으로 문화공간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1평 문화지구篇은 1평문화조합의 첫 번째 제안이다. 1평 문화공간의 활성화를 위한 첫 발걸음이며 이러한 제안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동참을 기다리고 있다. 만들어진 무언가 보다는 자생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화공간의 자리 매김을 위한 시도라고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우리는 이 제안의 문화공간을 미술로 규정하지 않으며 특정장르의 규정을 두기보다는 많은 대중이 문화라는 것에 익숙하고 또한 가까이서 가꾸어 가는 문화로서의 가능성을 위한 제시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