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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우사진전 "꽃으로 나를 때려라"
사진

무료

마감

2008-11-26 ~ 2008-12-02





전시명 : 꽃으로 나를 때려라 – 임지우사진전 2008



전시장소 : 인사동 아트비트 갤러리



전시일정 : 2008년 11월 26일 ~ 12월 2일



오프닝 : 2008년 11월 26일 5시





작가 서문



 



아주 기이하고 특이한 사람이 있다.



50대 중반의 아저씨(남자)가 몸에 주렁주렁 악세사리용



철 뭉치들을 달고, 머리를 빨갛게  물들이고. 빨간 립스틱을



짙게 바르고. 노랗고 빨갛고 파아란 메뉴큐어를



열 손가락에 칠하고. 형광빛 타이즈에 짧은 청치마를



입은 모습(여장)이 텔레비전에 나왔다.



프로그램 관계자와 접촉하여 연락처를 알아냈고, 만났다.





기이함에 이끌려 그들을 만나고, 해석하고, 촬영하면서



여장남자의 대부분이 패티쉬(이성의 몸의 일부,·옷가지 등으로



성적 만족을 얻음) 성향이 있는 사람들임을 확인했다.



여장남자가 이상적인 성적 표현은 아니다. 하지만, 그들은



일정한 선을 넘지 않고 자극적인 여장을 즐긴다.



그리고, 남자의 일상으로 돌아온다.





우리 사회는 점점 다양한 가치와 취향을 가진 사람들로



분화하고 있다. 나도 나를 쪼개어 내야 하는 



''지금'', 정상과 비정상으로 나누는 이분법적 사고는



누구를 위함인가 ?




< 글/임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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