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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초와 30인의 한국 패션사진전
미술 마감

2003-08-09 ~ 2003-09-07


전시행사 홈페이지
www.daelimmuseum.org/
다리를 도둑맞은 남자와 30개의 눈 - 사진에 옷을 입히는 남자 고초와 30인의 한국 패션 사진전 전시기획 : 대림미술관 작 품 : 사진과 의상 후 원 : 한국엡손, 닥터 프린트, 대림산업, 프랑스대사관, 유럽사진의 집 오늘날 패션과 패션 사진은 독특한 예술의 한 장르를 형성하였다. 최신의 음악과 화려한 조명, 깎은 듯한 몸매의 미남 미녀들, 우아한 율동, 유명 디자이너의 의상, 헤어 드레서와 메이컵 아티스트의 연출이 함께 만들어내는 앙상블은 그 무엇보다 멋진 종합 예술이고 볼거리임에 틀림없다. "오늘날 뉴욕의 두 갤러리 중 하나는 패션 사진을 전시하고 있다"고 '퍼플'지의 디렉터 올리비에 잠은 말한다. 사진과 패션이 최근의 예술계에 던지는 충격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증언이다. 패션 디자이너 아르마니는 2000년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회고전을 열었다. 이것은 우리시대 미술의 스펙타클한 면모를 드러내는 전형적 사례로 패션과 패션 사진의 미술계 진입을 공식적으로 선포한 경우였다. 예술은 변한다. 본 전시는 한국의 1960년대 패션 사진을 비롯해, 최근의 다양한 경향을 드러내는 국내 사진작가 30명의 작품과 고초의 〈옷을 입은 사진〉으로 구성됐다. 국내 작가들은 대부분 한국 패션 사진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현역들이다. 출품작은 패션 사진 이외에도 사회적, 문화적 컨텍스트를 적극적으로 해독하고, 분석하는 기회를 줄 수 있는 광고나 포스터, 그리고 달력 등에 사용된 상업적 이미지들도 포함돼 있다. 그리고 고초의 '옷을 입은 사진'은 고초 본인이 기획하고 자신이 모델이 되어, 그의 친구인 미국의 사진가 낸 골딘이 촬영한 후, 세계 유명 디자이너들에 의해 제작된 의상을 사진에 직접 바느질해 입힌 독특한 작품들이다. 이 작품들은 실제의 옷과 사진으로 구성된 '옷을 입힌 사진'들은 이번 전시를 보다 드라마틱하게 만들며, 패션 사진의 정체성에 대해 심도 있는 질문을 제기하도록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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