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영역

Jean-Luc VILMOUTH _ MY HOUSE
미술

무료

마감

2012-11-03 ~ 2012-12-08


JEAN-LUC VILMOUTH
장 뤽 빌무쓰 개인전

2012.11.3 - 2012.12.8

Gallery 604J 





갤러리
604에서는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느껴온 감성을 독특한 설치작품으로 표현해내는 장 뤽 빌무쓰 Jean-Luc VILMOUTH의 개인전을 마련했다. 장 뤽 빌무쓰가 사는 곳은 프랑스 파리이지만
1년 중 3개월 이상은 일본, 중국, 태국, 유럽 등 세계 각국을 여행한다.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각 나라의 문화와 특징을 익히며 그 나라의 이슈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그것을 작품화 한다
 

“MY HOUSE”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전시장 전체가 작가 자신의 집이 되며,
 
보통의 가정집에서 필수적으로 가지고 있는 의자, 테이블, 시계, 조명 등을 이용하여 설치작품을 선보였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먼저 오래된 테이블 두 개가 눈에 띈다.

하지만 보통의 테이블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바닥에 있어야할 테이블이 의자위로 걸터앉아
있다
. 그 옆으로는 세 개의 스템플러 작품이 나란히 벽에 걸려 있다. 나무를 재료로 만들어진
 종이와 원래의 재료인 나무가 스템플러의 힘을 빌려 다시 하나가 되었다
. 안쪽으로 들어가면
시계가 보인다
. 시계 주위로 많은 선이 그어져 있다. 시계주위로 무수히 그어진 선은 처음에는
시계의 외형을 따라 바르게 그려져 있다
. 하지만 몇 개의 선을 지나면 울퉁불퉁 벗어나
지저분하기까지 하다
. 시간은 인간의 힘으로 제어할 수 없는 유일한 한가지이다.
사람의 인생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해가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처음에는 똑바로
그려졌지만 많은 경험과 아픔과 상처로 인해 들쑥날쑥한 선과 우리네 인생은 닮은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아주 재미있는 사진들도 보인다. 의상과 장소 등이 다른 작가의 사진들이 전시되어있다.
지난여름, 작가는 한국에서 한 달가량 작업을 했었다. 한국의 가정집을 방문하고 현재 그 집에서 살고 있는 집주인의 옷을 빌려 입고 그 사람과 비슷한 행동을 취한다.
 “DREAM HOUSE"
란 제목의 이 작품들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느 곳에서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 어쩌면 그 지역과 그 문화를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



장 뤽 빌무쓰 Jean-Luc VILMOUTH는 파리현지에서는 퐁피두 센터의 전시에 수차례 참여하였고
작품소장도 되어 있으며
, 미대생이 학교 강의시간에 그의 이름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작가이지만 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한 작가이다
.
 
2005
년 제1회 안양 공공미술 프로젝트와 2010년 마산 문신 조각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력이
한국에서의 전부이다
. 이번 개인전은 한국에서의 첫 전시이며 부산에서 2주정도 머물며
작품 제작과 설치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

내년 초에는 벨기에에서 진행되는 공공프로젝트에 참가할 예정이다.

facebook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