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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없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예찬Ⅰ
미술

무료

마감

2012-12-31 ~ 2013-02-07


전시행사 홈페이지
www.galleryjungmiso.co.kr

덧없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예찬
- 기술이 발전할 수록 속도는 더 빠름을 추구하게 되고, 또한 이와 더불어 다양한 시각기계의 등장과 발전은 시각의 힘을 더욱 강화시키게 되는데, 시각의 힘은 공간을 초월하며, 시각은 더 이상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게 된다. 공간의 탈 영토화를 꾀하고 있는 다양한 매체적 시각은 곧 탈 영토화와 더불어 또 다른 새로운 공간성을 창조하게 되기 때문이다. 시각의 물리적 저장고가 이제는 네트워크와 컴퓨터하드에 소장되게 됨으로 이미지의 수장고는 이미 탈 저장고의 개념을 겪었다. 이 때문에 실제적 시각이미지 장소는 소멸되었으며, 이 소멸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같은 모습으로 영원할 것 같은 매체기술 저장고가 탄생되었다.  이러한 속도를 통한 공간의 점령 층은 점차적으로 가시화 되지 않은 형태의 비물질화로 변형되고 있다. 정보혁명의 시대의 그 가속은 운송수단에 발달하면서 공간과 거리의 문제를 축소시켰던 것과 유사하게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렇게 축소되고, 소멸되고, 사라지는 것에 대한 비관적 입장이 아닌, 이들 통해 좀 더 영원으로 가는 통로를 제시하고자 한다. 

죽은 작가의 모든 원작이 존재하지 않고, 단지 그 작업을 유한 매뉴얼만이 존재 한다는 것은 시대와 기술이 발전됨에 따라 작업을 포장하는 재료만 달라지는 것이지, 작업의 중요한 개념과 영혼은 그대로 유지되는 것처럼 말이다. 이보다 더 영원한 예술이 있을까' 라는 의문을 두고 5명 작가의 작업이 세상에 던지는 질문에 귀를 기울어 보려한다.   
- 아트스페이스 갤러리정미소 큐레이터 이은주



▶ 전시제목
- 덧없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예찬Ⅰ


▶ 참여작가
- 김주리, 신기운, 목정욱, 정재욱, 신건우


▶ 전시기간
- 2012년 12월 31일~2013년 2월 7일 (월요일 휴관)


▶ 관림시간
- 11:00~19:30


▶ 전시장소
- 갤러리정미소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199-17번지 객석빌딩2층)


▶ 전시문의
- 02-743-5378
- galleryjungmiso@gmail.com
- www.galleryjungmis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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