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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바이펜 작가의 개인전
미술

무료 전시

마감

2016-10-14 ~ 2016-10-26


샘바이펜(Sambypen) 작가의 개인전 < WASTED  展>

 

*전시개요

전시명:  WASTED

작가: Sambypen(샘바이펜, 김세동)

일정: 2016년 10월 14일(금) - 10월 26일(수)

장소: FIFTY FIFTY 갤러리(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153길 53)

관람시간: 기간 내 휴무일 없음. 월-일 오후 12시 - 오후 9시

입장료: 무료 전시

 

문의: 02-543-5965

이메일: info@fiftyfifty.kr

온라인:  www.fiftyfifty.kr

페이스북:  www.facebook.com/fiftyfifty.kr

*작가소개

Sambypen(샘바이펜, 김세동)

 

2000년,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에 의해 '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로고' 로 선정되기도 한 프랑스 기업 미셸린(Michelin)의 캐릭터 비벤덤(Bibendum)이 2015년, 한국의 한 갤러리에서 갑자기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머리가 잘려있거나 볼펜을 뒤로 메고 자전거를 타는 등 약간은 낯선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이는 김세동(이하 Sambypen) 작가의 재해석이 고스란히 자신의 작품에 담긴 결과물들이었습니다.

 

어린시절, 유난히 뚱뚱했던 작가는 친구들에게 놀림의 대 상이 되곤 했습니다. 어울려 놀기보다 혼자서 그림 그리는 것이 더 좋았던 그는 우연히 주유소를 지나며 보게 된 비벤덤의 모습에 강한 동질감을 느끼게 되고, 당시의 각인은 현재 그의 작품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매개체로 비벤덤을 사용하는 계기가 됩니다.

 

작가는 공산주의 사상이 남아있는 폴란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 후, 세계에서 가장 상업화된 도시인 뉴욕으로 대학을 진학합니다. 전혀 다른 문화들을 직접적으로 경험한 그에게 타지에서의 적응은 본인의 자아를 고민하게 하는데 큰 작용을 하게되었고, 이미 목적을 잃은 학업보다 사회 경험을 원했던 그는 한국으로 돌아와 파트타임(Part-time) 일을 하며 창작활동에 매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가치관을 토대로 한국에서의 첫 개인전  을 무사히 마친 후, 휠라(FILA), 하퍼스 바자 (Harper' s Bazaar), 핀트릴(Pintrill), 코오롱(Kolon) 등의 국내외 브랜드와 아트 부산 2016, 마이애미 스코프 아트쇼(Scope Art Show, 참가예정) 등의 페어(Fair)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Sambypen 작가는 한국에서 상업미술을 다루는 대표적인 작가가 되는 것을 목표 로 꾸준히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프롤로그


그의 두 번째 개인전  은 타이틀의 사전적 의미인 ' 술에 찌든' 과 ' 낭비된' 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먼저 ' 술에 찌든' 이란 표현은 만 24세라는 아직 어린 성인으로서, 사회속으로 뛰어들며 겪었던 다양한 상황 속 처절 했던 경험들을 형용하고, 이것은 단순히 작가의 이야기를 넘어 현재를 살아가는 세대들의 모습이 되기도 합니다. ' 낭비된' 이란, 상업적 이미지의 한계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상업미술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과 고정관념에 연연하지 않고 표현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 작가는 이런 자신의 생각과 방식이 단순히 소모적인 작업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지난 전시  에서는 비벤덤의 오리지널 포즈를 기반으로 한 작품들이 주를 이루었다면, 이번 전시는 Sambypen작가의 색이 조금 더 가미된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계속되는 전시와 작업을 통해 꾸준히 비벤덤이라는 캐릭터와 극도의 상업적 묘사에 대하여 연구하였고, 과거의 작품보다 더 많은 감정과 이야기를 담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가는 자신의 메시지를 대중들에게 보다 신선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합니다. 작품과 전시를 준비하고 구성하는 과정에서 정해진 틀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아끼지 않았고, 이는 전시를 보는 관객뿐 아니라 자기 자신을 향한 욕심이기도 합니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그의 작품이 관람자에게 패러디 이상으로 다가갈 수 있기를 작가는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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