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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게임쇼에서 빛난 한국 온라인 게임

2008-08-27

SEOUL, Korea (AVING) -- 유럽 최대 게임쇼 GC 2008 에서 한국 온라인 게임으로만 진행되는 글로벌 게임대회 GNGWC 2008이 성황리에 마무리 되며 유럽현지에서 한국 온라인 게임의 위상을 드높였다.

21일 GC전시장 내에서 진행된 GNGWC 2008 지역본선대회에는 실크로드 온라인 등 총 4개 온라인 게임의 지역본선과 한국의 우수 온라인 게임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행사장을 찾은 많은 게이머들과 관람객들은 한국의 온라인 게임에 열광하며 대회에 직접 참여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한껏 발휘했다. 이날 대회에서 선발된 각국 대표들은 오는 11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최종전에 진출해 세계 최강자의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된다.

특히, 온라인예선전 참가자중 단 3명만이 유럽을 대표해 한국에 올 수 있었던 샷온라인은 같은 길드 소속의 게이머 2명이 함께 한국으로 오는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들은 치열했던 예선과 본선에서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선수는 글로벌서버에서 가장 뛰어난 실력자들이 포진하고 있다고 소문난 길드의 길드마스터로 지난해에도 본선에 올랐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했던 것. 그는 올해에는 꼭 본선 대회에서 우승해 작년의 아쉬움을 달래겠다는 생각이다.

조이맥스의 실크로드 온라인에서는 2년 연속 결승행 티켓을 거머쥔 선수가 나와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지난해 유럽대표로 한국에서 열린 최종결승전에 출전해 아쉽게 4위를 기록한바 있어 올해 재차 도전하게 되는 세계 최강자전에서 과연 어떤 성적을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와 함께 조 1위로 한국에 오게 되는 20세의 젊은 게이머의 활약도 기대된다. 그는 지난 3년 6개월을 실크로드와 함께 했으며 현재 36명의 길드원을 거느리고 있는 길드마스터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아틀란티카는 유럽지역에 서비스 된지 한 달도 채 안됐지만 천 여명이 넘는 게이머가 예선전에 참가하는 등 기대이상의 인기를 체감하고 있으며, 온라인 예선을 거쳐 올라온 16명의 게이머가 한국으로 오는 2장의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결선에서는 전략적인 플레이로 운영진들도 깜짝 놀라게 한 23살의 폴란드 학생이 완승을 거두며 행운을 잡았다. 그는 한국의 경험 많은 선수들과 경쟁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유럽지역 대표로써 최선을 다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독일 클랜의 강세가 예상되었던 네이비필드는 예상대로 독일 클랜인 BoB클랜과 HSF가 1,2위를 나란히 차지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BoB클랜은 온라인예선전에서도 1위를 차지한 유럽의 강호로, 클랜 멤버 대부분이 2년 이상 네이비필드를 즐긴 마니아들이다.

BoB클랜의 스벤 헤트윅(Sven Hertwig)은 "3위를 차지한 '다크사이드' 클랜이 가장 난적이었다"며 승리의 원동력은 "다년간 쌓아온 팀워크다"라고 강조하며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또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한국대표팀과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일본대표팀과 한국에서 실력을 겨루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국행 티켓을 거머쥔 이들은 앞으로 진행될 지역본선을 걸쳐 올라온 각국 대표들과 11월 최종결전지인 한국에서 세계 최강자를 가릴 예정에 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 권택민 단장은 "이번 유럽 지역본선전은 우수한 한국의 온라인게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유럽의 온라인게임시장에서 인지도를 확대해 국산 온라인게임이 유럽에서 확실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싱가포르 지역본선전은 9월 6일(토요일) 싱가포르 폴리텍 대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현재 각 게임사는 온라인예선전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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