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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로부터의 초대 - 플랫폼 살롱&워크숍

2009-11-12



작가로부터의 초대 - 플랫폼 살롱&워크숍


지난 9월 25일에 개관한 인천아트플랫폼(관장 최승훈)은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시각예술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와 연구자들이 교류와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복합문화예술 매개공간이다. 현재 개관과 함께 32명의 입주작가가 선정되어 창작활동에 여념이 없다.
인천아트플랫폼은 입주 작가들끼리는 물론 예술가와 인천 시민 및 일반 대중과의 활발한 소통과 교류를 위하여 ‘플랫폼 살롱’이라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유럽에서 문인이나 미술가들이 응접실(살롱)에 모여 작품을 공개하고 비평, 감상하던 사교모임을 지칭하는 살롱과 형식이 비슷하다. 매주 한 두 명의 작가가 자신의 스튜디오 및 인천아트플랫폼의 여타 공간(공동 작업실, 작가지원실 등)에 손님을 초대하여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예술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이다.
‘플랫폼 살롱’은 레지던시 입주 작가들이 인천 시민을 만나고 인천의 지역성을 알고 싶다는 의지를 반영하여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작가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작품 세계를 알릴 기회를 갖게 됨은 물론, 주민 및 타 작가와 편안하게 대화하며 예술과 지역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데 기대감이 크다고 표현했다.
‘플랫폼 살롱’은 오는 11월 12일(목) 특정장소설치 작업을 펼치고 있는 채지영 작가와 13일(금) 사진작가 홍상현을 시작으로 12월 첫째 주까지 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예술가의 작업 현장을 엿보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문이 열려 있다. 예술가와 예술가, 예술가와 일반 대중이 만나는 ‘플랫폼 살롱’이 인천아트플랫폼이 명실상부한 만남과 소통, 교류의 장소가 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입주작가가 진행하는 예술워크숍도 함께 운영된다. 흑백사진, 금속공예, 도자공예 작업을 하는 아트&디자인스튜디오 입주작가가 진행하는 공방 프로그램이다. 각 프로그램별 소수그룹 정원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5주에서 길게는 3개월 과정으로 운영한다.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의 창작작업 과정을 작가의 스튜디오에서 직접 체험해보는 예술교육 워크숍이다.
흑백사진워크숍을 진행하는 입주작가 홍상현은 아날로그 필름을 고집하는 젊은 사진작가이다. 본 사진워크숍에서는 일상적인 디지털카메라로 사진을 잘 찍는 기법보다는 빛을 다루는 사진 매체의 본질에 진지하게 접근하고자 한다. 작가의 스튜디오에 조성되어 있는 사진암실에서 자신이 촬영한 사진을 직접 인화해보는 과정을 밟아가며 흑백의 톤으로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과 깊이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평일 화요일반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11월 17일부터 시작하며, 토요일반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11월 14일부터 시작하며 총 5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금속공예워크숍을 진행하는 그룹 쉬필라움은 입주작가 박현웅, 이현정, 김민희, 서지민으로 구성되어 각기 개성있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금속이란 재료는 만드는 사람에게 가장 정직한 결과물을 제공하는 재료로 여타의 재료보다 가장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비교적 값이 비싼 재료로 고급스럽기까지 하다. 금속공예 기초워크숍은 청소년 및 성인대상으로 금속 재료를 다루는 기본 기법을 익히고 자신만의 오브제를 창작해보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매월 2, 4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11월 14일부터 시작하며 총 6회 과정으로 3개월간 진행된다.
도예공예 워크숍은 입주작가 박수현, 고민정이 도자기를 통한 디자인과 스타일링을 연출해보는 과정이다. 도예의 기본이 되는 제작 기법들을 체계적으로 습득하여 멋스럽게 테이블을 연출할 수 있는 생활자기 또는 인테리어 소품을 제작한다. 자신이 제작한 작품이 가장 돋보일 수 있는 스타일링 방법에 대해 입주작가와 함께 연구해보는 워크숍 과정으로 일상에서 아트를 접하는 풍요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월 2, 4주 화요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11월 17일부터 시작하며 총 6회 과정으로 3개월간 진행된다. 참여방법은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www.inartplatform.kr)와 전화(032-760-1002)로 신청하면 된다.


취재 / 정윤희 기자(yhjung@jungle.co.kr)
자료제공 / 인천아트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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