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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UP! 소리ㆍ빛ㆍ향ㆍ음이온을 한번에 '테라피스테이션'

2009-11-16

seoul, korea (aving) 요즘 현대인들은 많은 스트레스를 통한 우울증과 불면증, 계속된 긴장 상태로 인한 불안감 등 심리적인 압박감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뉴스를 자주 볼 수 있다. 이러한 심리적 데미지는 그대로 외부로 표출 되면서 또 다른 신체적 고통이나 범죄로 발전한다고도 알려져 있다. 몸과 마음이 아픈 상태는 사회생활을 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해소가 되지 않으면 이러한 악순환 속에서 일하는 부담을 안아야 한다.

물론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작든 크든 다양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서 2차적으로 발생하는 모든 심리적, 신체적 현상들은 그때 그때 해소하고 풀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소리, 빛, 향 그리고 음이온을 통해 집중력 향상, 불면증, 우울증 개선, 스트레스 해소 등의 효과를 제공하는 헬스케어(health care) 제품을 한 가지 소개하려 한다. 바로, 숲엔들(대표 김석진, www.enfren.com/)이 선보인 '테라피 스테이션(모델명: ltk-2000)'이다.

소리와 빛, 향기, 음이온 등 총 네 가지의 멀티 테라피를 제공하는 이 헬스케어 제품이 과연 어떤 효과를 제공하는지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다.

먼저 테라피 스테이션의 외형을 살펴보면, 예전에 집집마다 한 대 정도는 가지고 있었을 법한 카세트 혹은 cd 플레이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보여준다. 화이트 컬러 바탕에 상단에는 포인트 컬러를 배치해 깔끔한 느낌이다. 전면에는 lcd 표시창과 그 아래쪽으로 불륨조절 스위치를 배치했으며 좌/우측에는 내부 스피커 및 음이온 방출구가 있다. 상단에는 조작 버튼(사운드 테라피, 음이온, 사운드 선택, 타이머)이 있다.

상단을 자세히 보면, 중간에 라이트 테라피를 제공하는 접이식 led가 삽입돼 있다. 좌/우측으로는 전원 버튼과 라이트 테라피 on/off 버튼이, led 아랫쪽으로는 아로마 카트리지 삽입구가 있다.

제품 전면의 우측에는 해드폰 단자와 외부기기(mp3p, pmp 등)와 연결이 가능한 aux in 단자가 있으며, 후면에는 dc 12v 전원 단자가 있다. 테라피 스테이션 본체에 딸린 기본 구성품은 헤드셋, 전원 어댑터, 아로파 에센스 카트리지 3개, aux 케이블, 사용설명서 등이다.

이 제품은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보여주는 동시에 마감처리 역시 깔끔해 어느 곳에 놓아도 어색하지 않다. 또, 스피커와 헤드셋을 통한 사용이 가능해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넓은 공간에서도 주변 사람을 의식할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테라피 스테이션 #1. 소리 테라피(sound therapy)

테라피 스테이션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시각, 청각, 후각적 효과를 소리, 빛, 향기, 음이온을 통해 다양한 심리치료를 제공한다.

사람의 뇌에는 약 150억개의 뇌세포와 수 십조개의 신경섬유 조직이 있다. 이 뇌세포와 신경섬유간의 정보 전달 시 발생하는 미세한 전기적 신호가 '뇌파'다. 이 뇌파는 베타파, 알파파, 세타파, 델타파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이 중 사람의 마음이 가장 편안하고 집중이 잘되는 뇌파는 '알파파'로 몸과 마음이 이완되고 조화를 이룰 때 나타나는 8~12hz 정도의 진폭을 가지고 있는 뇌파다. 또한, 집중력은 물론 긴장 완화, 스트레스 해소 등의 효과를 위해 알파파를 형성시키는 것이 바로 테라피 스테이션 '소리 테라피'의 역할이다.

알파파를 생성시키기 위해 테라피 스테이션은 바이노럴 비트(binaural beat)와 백색소음(white noise), 새, 물소리 등의 자연의 소리 등 6개의 카테고리(con, med, slp, rlx, dep, bab)를 통해 총 24가지의 다양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한 바이노럴 비트는 양쪽 귀에 서로 다른 주파 소리를 들려주면 그 주파수의 차이에 따라 공명, 즉 울림현상을 말한다. 이 울림현상은 원하는 뇌파상태를 유도해 숙면 혹은 집중력 등을 이끌어 낸다.

또한, 백색소음은 넓은 주파수 범위에서 거의 일정한 주파수 스펙트럼을 가지는 신호로, 해변의 파도 소리나 빗방울 소리처럼 특정적인 주파수 대역이 없는 소음레벨이어서 일반적인 소음과는 달리 귀에 쉽게 익숙해지기 대문에 작업효율에 방해되지 않고 오히려 주변 소음을 덮어주는 작용을 한다. 이는 소음중화, 알파파 유도, 집중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즉, 테라피 스테이션은 바이노럴 비트와 백색소음 물, 새소리 등의 자연소리가 더해져 한 차원 높은 효과를 보여준다. 테라피 스테이션이 제공하는 6개의 카테고리를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집중력 향상에 효과적인 백색소음을 들려주는 con, 명상 효과가 있는 med, 불면증을 완화시키는 slp, 스트레스 해소 및 휴식을 안겨주는 rlx, 우울증을 완화시키는 dep, 유아의 심리 안정을 돕는 bab 기능을 지원한다.

청각은 우리가 자는 동안에도 무의식적으로 인식해 주는 특성으로 테라피 스테이션을 켜놓고 수면을 취할 경우, 알파파를 유도해 단순한 수면이 아닌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해줘 짧은 수면에도 쾌적한 숙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수험생들에게는 백색소음을 통해 공부 중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안겨준다.

실제로 집중력 향상을 위해 con를 켜놓고 테스트를 해봤다. '뚜뚜뚜뚜'하는 소리와 '치지직'하는 백색소음이 결합돼 처음에는 오히려 집중이 안 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지만 어느 순간 일에 집중하면서 이러한 소음은 인식하지 못하게 됐고 오랜 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할 수 있었다.

단점이라면 현재 제공하고 있는 24가지의 소리 이외에는 따로 다른 소리를 업그레이드 할 수 없다는 점이다. 별도 pc와의 연결이나 외부 메모리를 통해 소리 콘텐츠를 추가하지 못하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외부 기기와 연결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만큼 구입자에게 별도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도 한 장점이 되지 않을까 한다.

테라피 스테이션 #2. 라이트 테라피(light therapy)

사람은 낮 시간에 자연광을 받게 되면 아드레날린과 세로토닌 호르몬이 분비돼 뇌가 활성화 되면서 상쾌한 기분을 느끼는 반면, 어두운 밤에는 멜로토닌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면서 우울하고 신경질적인 반응이 더 나타나게 된다.

테라피 스테이션이 제공하는 '라이트 테라피'는 자연광 중 446~477nm 파장대의 빛을 밝혀줌으로써 이 빛으로 인해 뇌를 자극해 세로토닌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킨다. 이와 반대로 멜로토닌 호르몬은 감소시켜 우울증 등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제공한다. 이는 이미 다양한 임상실험과 효과를 통해 빛을 활용한 치료로, 전 세계적으로 활성화 되고 있는 추세다.

제품 상단을 보면 반원 모양의 라이트 테라피 덮개가 있다. 이 덮개를 열어 위로 올리면 자연광을 제공하는 고휘도 blue led(총 45개)가 보인다. 라이트 테라피 덮개는 각도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눈을 통해 들어오는 빛에 의해 호르몬 생성이 조절되는 만큼 사용자에 따라 적당한 각도를 조절해 사용할 필요가 있으며, 설명서를 먼저 읽어볼 필요가 있다)

빛의 밝기는 우측에 있는 라이트 on/off/밝기 조절 스위치를 통해 적당한 수준으로 조절해 사용하면 된다. (최대 5000lux 세기 빛을 발산)

수험생들이 공부할 때 집중력을 기르기 위해 스탠드를 사용하듯 라이트 테라피를 활용하면 뇌활성은 물론,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침실에서도 스탠드 대용으로 활용해도 좋다.

테라피 스테이션 #3. 아로마 테라피(aroma therapy)

아로마 치료는 이미 대체 의학으로 매우 많이 알려진 치료법이다. 사람에게 이롭거나 특별한 효능이 있는 식물의 꽃, 잎, 줄기, 열매 등에서 추출한 발향성 오일인 정유(精油)를 후각과 촉각을 통해 흡수해 질병을 치료, 스트레스 해소, 통증완화와 더불어 건강은 물론 피부미용에 좋은 효과를 제공한다.

테라피 스테이션은 제품 구매 시 스트레스 해소와 숙면에 도움을 되는 라벤더, 집중력 향상과 졸음 방지, 감기, 코막힘에 도움이 되는 로즈마리, 우울증 완화와 로맨틱 무드 조성에 도움이 되는 자스민 등 총 3가지의 기본 아로마 카트리지를 제공한다. (고형 겔타입)

테라피 스테이션은 상단에 아로마 카트리지를 착탈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각 상황에 따라 카트리지를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아로마 카트리지를 꺼내 기본 제공되는 아로마향을 넣은 후 본체에 있는 구멍에 끼워 넣어 사용하면 된다. 아로마 카트리지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카트리지가 위로 살짝 올라오면서 그 안에 있는 구멍을 통해 향이 흘러나온다. 반대로 왼쪽으로 돌리면 본체 내부에 완전히 들어가게 돼 향이 발생하지 않는 형태다.

아로마 에센스는 제조사를 통해 별도로 구입할 수 있으며 1만원(3종 세트 기준)에 판매된다.

아로마 테라피의 경우 향을 뿜어주는 별도의 기능이 있는 것이 아닌 아로마 에센스 카트리지 자체에서 흘러나오는 향만으로 효과를 봐야 하기에 다소 부족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별도로 설정 시간에 따라 향을 분출해 주는 방식이거나 내부 팬을 통해 향을 퍼트려 주면 더 나은 효과를 볼 수 있을 듯 하다.

테라피 스테이션 #4. 음이온 테라피(built-in anion generator)

테라피 스테이션은 음이온을 발생시킨다. 이를 통해 사무실이나 집안의 공기정화는 물론 다양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음이온은 전기를 띤 눈에 보이지 않는 미립자다. (+)전기의 양이온과 (-)전기를 띤 음이온으로 나뉜다. 공기 중에서 이온은 불연속선과 한랭전선, 저기압 등의 기상조건에 따라 양이온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때, 신체 내 음이온이 감소하면 신경통, 천식, 뇌졸증 등의 발생률이 높아지게 된다.

테라피 스테이션의 음이온 발생 기능을 통해 신체 내 음이온 분포량을 높여주면 혈액정화와 자율신경 조정, 면연력 증가, 세포 활성화 등의 작용으로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효과를 제공한다. 또한, 주변 공기까지 정화해준다.

삼림욕장, 계곡, 폭포 등 음이온이 많이 생성되는 장소를 실제로 가면 더욱 좋겠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테라피 스테이션으로 간편하게 음이온 샤워를 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인 것 같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음이온 기능 사용 시 스피커를 통해 잡음이 발생해 수면 중에는 약간 불편할 수 있다. 여기에, 소리 테라피와 함께 사용할 때도 헤드폰을 통해 소음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까지 숲엔들의 테라피 스테이션에 대해 살펴봤다.

한 가지 기능만을 내세운 기존의 제품들과 달리, 네 가지 이상의 다양한 테라피 효과를 제공하는 장점을 갖춘 이 제품은 사용자층이나 사용장소에 제한이 없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다양한 스트레스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현명하게 해소하는 것이 사회생활에서 또 다른 나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 물론, 휴식을 취하고 여행을 떠나는 새로운 활력소를 채워가는 방법이 더 좋을 수 있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나만의 휴식과 치유'가 가능한 대체품이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그 대체품으로 테라피 스테이션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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