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14
추석연휴, 세대간의 화합을 느껴보자
연극 <마누래 꽃동산>
2007년 파파프로덕션 창작희곡공모에서 100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상을 수상한 연극 <마누래 꽃동산>이 3년 만에 무대에 선다. 지난 9월 3일 강남 동양아트홀에서 개막한 것. <마누래 꽃동산>은 강화도의 한 장터와 그 주변을 배경으로 40대부터 80대까지의 다양한 등장인물들과 그 삶을 보여주며 함께 산다는 것과 죽는다는 것, 그 것을 우리 모두의 시선으로 이야기한다. <친정엄마와 2박 3일>, <고곤의 선물>, <이름을 찾습니다>, <심판>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시대의 감성을 깨우는 구태환이 연출을 맡은 이번 연극은 <그대를 사랑합니다>에서 조순이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배우 이현순을 비롯해 고인배, 이영석, 배상돈 등 관록이 돋보이는 장년층 배우들과 황세원 등의 젊은 연기파 배우들이 합세해 삶과 그 둘레의 애잔함을 표현한다. 강화도 지역의 사실적인 사투리와 문화 또한 눈 여겨 볼 만 하다. 9월 3일부터 10월 3일까지, 강남 동양아트홀. 문의 02)515-6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