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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사회기부 디자인 '하티', 굿 디자인 어워드 수상

2010-10-29

SEOUL, Korea (AVING) -- KAIST(총장 서남표) 산업디자인학과 배상민 교수팀은 일본 산업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굿 디자인 어워드 2010'에서 자선 상품 나눔 프로젝트 중 하나인 '하티(Heartea)'를 출품해 제품디자인 부문에서 G-Mark를 획득했다.

이번에 수상한 '하티'는 텀블러(Tumbler) 안에 있는 내용물의 온도를 사용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것으로, '하티(Heart + Tea)'란 '사람들의 마음과 마음을 따뜻하게 이어주는 차를 담고 있는 용기'라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이름이다.

'하티'는 배 교수팀이 디자인 및 제조 과정을 총괄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해 제작됐으며, 월드비전이 자선의 선정대상 및 배분을 맡아 제품 판매 전액(약 2억 원)을 어려운 청소년의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2006년 시작된 이 프로젝트의 누적 판매금은 약 17억 원으로, 147명의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매년 2000만 원씩 장학금으로 지급되고 있으며, 매년 나눔 캠프를 통해 사회지도자들로 구성된 멘토링 시스템을 운영해 수혜자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일본 산업디자인진흥원이 매년 주최하는 '굿 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 2010)'는 5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며 50개국 6000여 점의 작품이 참가하는 세계 4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다.

배 교수팀은 이번 수상으로 올해 수상한 바 있는 독일 Red Dot Product Award와 미국 IDEA Product Award를 포함해 국제 4대 어워드 중 3개를 석권하는 영예를 얻었다.

특히, 배 교수의 나눔 프로젝트로 올해 수상한 '하티'를 비롯해, 2008년에는 '접이식 MP3 Player', 2009년에는 자연 가습기 '러브팟' 등이 국제 4대 디자인전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배 교수는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의 사회기부(philanthropy) 디자인 연구소를 설립해 제3세계 및 소외된 계층을 도움으로써, 디자인을 통한 사회참여를 실천할 계획이며 우리 모두가 보다 더 살만한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배 교수는 디자인을 통해 윤리적인 생산과 소비를 증진시키고 도덕적인 가치가 이윤으로 창출될 수 있는 사회기부 디자인(Philanthropy Design)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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