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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카페, 복합문화공간을 꿈꾸다

2012-04-30


봄바람이 살랑거리는 봄날에는 편안하고 쾌적한 카페에 앉아 책을 보면서 달콤 쌉싸름한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고 싶은 기분이 듭니다. 안암동에 위치한 피카커피는 갤러리 카페라는 컨셉을 갖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에디터 | 이정우 객원기자(zzangwoo@paran.com)
자료제공 | 피카커피


피카커피는 커피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서 디자인과 관련된 복합문화공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곳은 여러 가지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매력적인 소품들이 눈길을 끕니다. 카페 대표님이 직접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수집한 소품들은 디자인적으로도 눈 여겨 볼 만한 부분이 많습니다.


두 번째는 가리모쿠(Karimoku) 60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리모쿠 60은 일본의 디자이너 나가오카 겐메이가 유행에 좌우되지 않으면서도 보편적으로 사랑 받을 수 있는 상품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었습니다. 1960 년대 당시 생산되었던 가리모쿠 제품의 원형을 재현한 가리모쿠 60은 카페 초입에 디스플레이 되어 있습니다.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카페의 컨셉과도 어울리며 가구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세 번째는 마켓엠(Market-m)의 제품들입니다. 마켓엠은 자연친화적인 생활을 지향하고 장식을 최소화한 간결한 제품을 만드는 이곳의 문구, 리빙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판매를 통해 마켓엠과 피카커피라는 브랜드가 서로의 장점을 공유하면서 함께 성장해나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일본 와이어드 카페(WIRED CAFÉ)와의 문화적 교류입니다. 일본 내 50여개의 카페를 운영하며, 레스토랑, 서점, 음반 디렉팅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곳입니다. 피카커피에서는 자유롭게 와이어드 카페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렇게 피카커피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장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공간대여뿐 아니라 이벤트, 전시를 기획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가구, 잡화 등으로 판매 품목 또한 확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내년에는 건물 지하에 갤러리 겸 사무실과 아뜰리에로 확장시키면서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피카커피만의 개성을 나타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카페를 만들기 위해서 네이밍, 로고작업, 브랜딩, 마케팅, 메뉴셋팅, 인테리어 등 혼자 총괄, 기획해 만들어나가는 중입니다.

오랜만에 카페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것이 행복했습니다. 이곳에서 경험한 것은 카페를 방문하는 모든 이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 해줄 것 입니다.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즐거움을 공유하는 공간이 진정한 복합문화공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Pika coffee  http://blog.naver.com/pika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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