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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서울아트시네마 청소년 영화 교육 프로젝트 ‘영화관 속 작은 학교’

2012-08-02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매월 열리는 서울아트시네마 청소년 영화 교육 프로젝트인 ‘영화관 속 작은 학교’의 2012년 7/8월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영화관 속 작은 학교’는 매월 1회 영화 상영 후 감독 및 영화 전문 인력과의 대화가 이루어지고 각 프로그램 별 교육 자료가 제공되는 청소년 대상의 교육 사업으로서 청소년들이 영화를 새롭게 발견하고 능동적인 관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교육 상영 프로그램이다.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으로 오는 8월 9일 오후 2시에 만나게 될 작품은 한 소년의 성장담이자 영화를 향한 무한한 애정이 담긴 영화인 마틴 스콜세지의 <휴고>다. 과학의 발명품이었던 영화가 지금처럼 꿈과 상상을 담은 ‘예술’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영화사의 초창기에 활동했던 조르주 멜리에스와 같은 감독들의 공이 크다. 이들은 영화가 가진 마술적인 힘을 일찌감치 파악했으며 이를 스크린에 구현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이를 통해 만들어진 <달나라 여행>과 같은 영화는 대규모 자본을 투입한 블록버스터 영화도 쉽게 넘보지 못할 경이와 감동을 선사한다.

감독인 동시에 한 사람의 열정적인 시네필인 마틴 스콜세지의 <휴고>는 바로 그 시절의 영화들에 바치는 영화 헌사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는 화려한 전성기 뒤 쓸쓸한 말년을 보내던 조르주 멜리에스를 주인공으로 해서 지나간 무성영화들의 매력을 현재로 다시 불러온다. 그리고 이를 통해 영화의 근본적인 매혹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이번 영화관 속 작은 학교는 이러한 즐거움을 같이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상영한 후에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나나나> 등을 연출한 부지영 감독이 강사로 나서 ‘초기 영화의 신비한 매력’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단체와 청소년은 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www.cinematheque.seoul.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담당자 메일(bo-man@hanmail.net)로 보내면 된다. 교사와 청소년의 참여가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나 좌석이 남을 경우 일반인도 선착순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1,000원이다. (문의 02-741-9782)


상영작 소개

휴고 Hugo
2011 125min 미국 Color 35mm 전체 관람가  *2D 상영
연출: 마틴 스콜세지
출연: 아사 버터필드, 클로이 모레츠, 벤 킹슬리

브라이언 셀즈닉의 동화 <휴고 카브레>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 1931년 프랑스 파리의 기차역, 역사 내의 커다란 시계탑에서 몰래 숨어 살고 있는 휴고는 기계에 관심이 많은 소년이다. 그는 아버지가 유물로 남긴 자동기계인형을 수리하기 위해 장난감 가게 주인인 조르주와 크고 작은 소동을 벌이는데, 괴팍한 노인인 조르주는 어딘가 비밀을 숨기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휴고는 조르주의 손녀인 이자벨과 힘을 모아 함께 기계인형을 고친다.


상영 후 강연

초기 영화의 신비한 매력 
강사: 부지영(영화감독)

<휴고>는 그 자체로도 꿈 많은 소년의 흥미진진한 성장담이지만 영화에 녹아든 영화사적 배경을 알면 더 재미있고 유익하게 볼 수 있는 영화다. 영화의 무대인 기차역은 그 자체로 뤼미에르 형제의 ‘최초의 영화’에 대한 오마주이며, 영화 중간에 수시로 등장하는 찰리 채플린과 버스터 키튼 등 우리를 사로잡았던 초창기 무성 영화들의 장면은 깨알 같은 재미를 안겨준다. 또한 조르주 할아버지의 슬픈 사연 역시 영화사적 배경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

영화 상영 후에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나나나> 등을 감독한 부지영 감독이 영화의 이해를 돕기 위해 초기 영화사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쉽고 재미있게 들려줄 계획이다. 이번 7-8월 여름방학 특별 영화관 속 작은 학교를 통해 관객은 초기 영화의 신비한 매력에 빠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www.cinematheque.seou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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