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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산학협동의 크리에이티브, 소니코리아 공모전

2004-02-25


대상|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
공모부문 | 소논문 부문, 디자인 부문(배너)
기간 | 2003년 12월 8일 ~ 2004년 2월 9일

소니 코리아(www.sony.co.kr)가 제8회 소니 코리아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그리고 시상식과 함께 다국적기업 최초의 산학협동 커뮤니티인 ‘Digital Dreamer’s Club’ 웹사이트(www.dreamersclub.com) 오픈식을 인터콘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가졌다.
인재발굴 및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2회(상/하반기)에 실시하고 있는 소니 코리아 공모전은 2000년, 1회 공모전을 시작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폭넓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제8회 소니 코리아 공모전 시상식에서 발표된 수상자는 논문 부문 20명(6개 팀)과 디자인 부문 12명(6개 팀)으로 이들에게는 총 1천 8백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었다.

최우수상의 영광은 논문부문에는 연세대 BSYS팀(조대곤, 최세영, 백지선, 박항미)과 디자인부문에는 동덕여대 김용주씨에게 돌아갔다.
디자인 부문의 경우, 서울대 VIVID팀(김도엽, 이광훈, 이상훈, 최민호)과 SADI의 허지원씨가 우수상을, 서울여대 김경림씨, 아주대 이민희씨, 동서대 Studio9303팀(박상민, 최민우, 박치현, 우영하)이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들에는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50만원, 장려상 100만원이 각각 전달됐다.

디자인 부문 심사위원인 서울대 백명진 교수는 “ <디자인 부문의 응모작들은 디지털 시대를 경험하고 있는 세대가 느끼는 시대적 환경이 많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font> ”며 “ <수상작들의 경우, 시각적 요소와 일관성, 독창성 등에서 좋은 결과를 받았다< font> ”고 심사 결과를 밝혔다.

한편 시상식 후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지난 역대 수상자들과 소니코리아 임원진이 한 자리에 모여 진정한 산학협동의 논의가 진행됐다. 소니브랜드와 비즈니스에 대한 참가자들의 의견과 질문이 이어졌으며 소니 코리아 임원진들은 이에 상세한 답변했다. 이번 8회 공모전은 ‘N세대를 대상으로 한 SONY 브랜드의 Marketing Positioning 전략’과 ‘소니의 기업 이미지 구축을 위한 온라인 리치 미디어 배너 광고 제작’ 등 경영 현장에서 직접 필요한 내용들을 주제로 하고 있다. 신선한 사고로 무장한 대학생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참고하여 경영 일선에 반영하기 위함이다. 이번 최우수 수상작들은 각 부서 담당자들에 전달하여 비즈니스에 참고토록 예정이다. 또한 디자인 부문 수상작도 온라인에서 활용할 방안을 모색중이다. 또한 앞으로 수상자들이 직접 기획, 제작한 Digital Dreamer’s Club 웹사이트를 통해 활발한 산학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리/인터뷰 | 김미진 기자( nowhere21@yoondesign.co.kr)



정글 : 디자인부문 최우수상을 축하한다. 수상소감은...
그리고 전공이 의상디자인인데 모션그래픽은 어떤 계기로 관심을 갖게 되었나?

식상한 이야기지만 너무 촉박하게 작업을 해서 아쉬운 점이 많은데, 좋은 상을 받아서 조금 부끄럽다. 하지만, 무엇보다 수상으로 내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될 수 있어서 기쁘다.
전공이 의상디자인이라는 점에 관련해서 비슷한 질문을 많이 듣는다. 사실 디자인이라는 것은 모든 곳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되고, 또 모든 부분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전공이 의상디자인이라고 다른 것은 없었다. 굳이 관심을 가진 이유라면, 컴퓨터를 이용한 작업은 나의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모델이나 컬러정보 여타 자료들을 데이터화 해놓으면 과제할 때 편하겠다는 생각에서 컴퓨터와 친해졌다. 또한, 발표를 위해 플래시를 사용하면서, 타이포그라피와 영화인트로에 관심을 가지면서, 모션그래픽에 대한 흥미가 커졌다.
짧은 인트로에서 사운드와 모션으로 영화 이상의 것을 표현해 내는 카일 쿠퍼나, 디지털 영상속에서 신비함을 느끼게 해준 브래들리 그로쉬 같은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보고 사운드와 모션의 접목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좀더 편하려고 시작한 공부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정글 : 어떤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단순 배너광고가 아닌, 리치미디어 광고라는 점에서 다이나믹한 움직임과 경쾌한 사운드에 중점을 두고 제작했다. 절제된 이미지 사용에서 오는 깔끔함으로 방문자의 시선을 집중시켰던 점에서 점수를 받은 것 같다. 또한 인위적으로 만든 이미지나 일러스트의 사용을 절제하여, 소니코리아나 제품의 이미지 이상의 것을 나타내려고 하지 않은 부분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은 것 같다.


정글 : 출품작의 컨셉은 무엇이었는지 수상작에 대해서…
기본에 충실했다. 그래서 출품작의 컨셉이 기업이념, 디자인, 친환경, 휴머니즘이다.
기업이념은 첫 메시지로 등장하고, 메인컬러를 그린계열로 사용해 친환경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휴머니즘을 나타내기 위해서 단순한 일러스트로 다양한 사람들을 표현했다.
정말 단순하고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소니의 느낌을 지루하지 않고 경쾌하게 그리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었다.


정글 : 소니만의 스타일을 표현하는데 중점두었는데 소니의 스타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말 자체로도 '소니'의 느낌을 가지게 하는 것이 소니의 스타일인 것 같다.
‘소니가 없다고 해서 살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보는 순간 마음을 빼앗기기도 하고, 그것을 갖게 되면서 즐거움과 기쁨, 성취감도 느낄 수 있는 것이 소니'라고 설명하는 기업이념이 마음에 와 닿았다. 그래서 기업이념과 내가 소비자로서 느끼는 소니의 느낌을 표현하고자 했다. 소니의 제품은 일단 디자인이 훌륭해서 보는 것만으로도 감탄사가 나오기도 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사용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한다.
배너를 제작할 때 소니 제품을 비주얼하게 보여주면서, 기계와 인간과의 더불어 살아가는 느낌을 표현했다.


정글 : 작업하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작업구상시 가장 많은 참고자료가 되었던 것은 무엇인가?
사운드와 모션이 컴퓨터 사양에 따라 달라지는 점을 콘트롤 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지금도 그 부분이 가장 부족한 부분인 것 같다. 용량을 줄이기도 하고, 사운드편집을 다르게도 해보았지만, 컴퓨터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사운드때문에 애를 먹었다.
컨셉을 도출하는 과정에서는 소니의 홈페이지가 많은 도움이 되었고. 작업하는 과정에서는 플래쉬 관련 커뮤니티나 검색을 통한 자료들이 많은 참고가 되었다.


수상작 보러가기

최우수상
SONY STYLE | 김용주(동덕여대 의상디자인)
소니만의 스타일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전체적인 색상은 소니를 연상시키는 모던한 그레이색상과 환경경영에 바탕을 둔다는 점을 착안해서 그린계열로 표현되었다. 풀스크린으로 작업해서 보다 역동적이고 사용자들 뇌리에 깊이 각인될 수 있도록 빠른 비트의 사운드와 다이나믹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친환경적이고, 사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소니의 디자인이 반영되었다.

우수상
Interactive banner | 김도엽/이광훈/이상훈/최민호 (서울대 디자인학부)
기업 이미지, 이념, 사업방향이 충실히 적용된 intro, 4개의 sequence, conclusion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었다.
intro에서는 소니 로고가 양질의 시각 이미지로 제시되고, sequence에서는 소니의 대표적인 4개의 제품군과 그에 내재된 가치가 이미지와 카피로 구체화된다. Conclusion은 전체의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기업 이념으로 구성하였다. 형식상으로는 intro에서 4개의 navigator를 통해 각각의 sequence로 전개되도록, interactivity를 통한 유희와 정보 전달의 극대화를 꾀하였다. 디자인의 측면에서, 다양한 소재와 빠른 템포의 전개, 다이나믹한 화면 구성으로 시각적 유희와 정보의 주목성을 극대화시킨다.

우수상
WHAT IS YOUR FACE | 허지원(SADI COMMUNICATION DESIGN)
첫째.욕심 부리지 않고, 둘째.겉 멋 보다는 내실을 추구하며, 셋째.과장되지 않고, 넷째. 제품에서 소비자를 배려한다. 제작자가 생각하는 소니의 기업철학을 엿볼 수 있다. 사용자를 미소짓게 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업계 표준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소니의 제품과 기업 이미지를 얼굴(face)이라는 컨셉을 통해 코믹한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했다.

장려상
상상-소니에서 꿈꾸다. | 김경림(서울여대 시각디자인)
일상에서 꿈꾸는 모든 상상은 소니안에서 이루어진다. 매순간 변화하는 사람들의 상상은 멈추지 않는 컬러로 표현된다. 그 상상속에서 소니를 발견하고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소니로 표현한다. 이는 마우스로 상호작용하는 변화무쌍한 이미지들로서 디자인되었다.

장려상
상상(想像) | 이민희(아주대 건축학부)
상상(imagination,想像) _ 우리의 상상을 실현시켜주는 SONY.
#1 (상상의 세계)
신비한 느낌의 사운드와 상상의 한자어(想像)의 기원이 되는 코끼리, 날아다니는 전구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올랐음을 나타내는), 그리고 상상의 세계와 현실 사이에 있는 문. 우리가 머리 속으로 상상한 것이 실제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처럼, 문을 열기 전까지는 그 뒤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다. 이 문을 통해 소니가 만든 현실의 세계로 들어간다.
#2 (현실의 세계)
상상을 현실로 실현 시킨 소니의 세계로, Play, See, Hear, Buy, Sony 각각의 버튼을 통해 관련 사이트로 연결된다.

장려상
Sony, Turn on Power! | 박상민/최민우/박치현/우영하(동서대 멀티미디어)
소니의 power버튼을 켜면 사용자는 또 다른 세상으로 연결된다. 그곳에서는 “당신이 상상했던 꿈. 당신도 상상하지 못한 세상” 이라는 카피문구처럼 소니로 인해 활기차고, 편리하여, 행복한 세상이 표현된다. 소니가 보여주는 세상은 현실세계에서 “Do you dream in sony?” 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지금까지 보아왔던 이미지들이 소니로 인해 만들어지고 이루어졌음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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