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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일상적 사물과의 낯선 만남, <조우_Accidental Encounter> 展

2015-06-18





6월 12일부터 8월 16일까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조우_Accidental Encounter> 전이 개최된다. ‘예기치 않은 만남’을 의미하는 ‘조우’라는 제목처럼, 이번 전시는 대량생산된 생활용품, 패션 소품, 일회용품, 버려진 물건, 식품, 자연물 등 일상의 사물들을 활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생활 속의 소소한 사물들은 사적인 경험이나 기억, 개념적 철학적 사유, 기발한 상상, 물성 자체에 대한 탐구와 실험 등을 펼치는 재료로 재탄생되어 새로운 미적 가치를 획득한다.

본 전시는 두 개 파트로 구성된다. 1층 전시실의 'part 1. 재료가 내용이 될 때' 에서 전시되는 대부분의 작품은 익숙한 사물로서의 실체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대형 설치작업들이다. 사물 자체에 쌓인 세월의 흔적이나 기억, 물리적 물성, 사회에서 소비되는 방식 등 사물 본연의 속성이 작업의 동인 또는 매개물이 된다. 사물의 외형을 전면에 드러낸 재료들은 집적, 해체, 조합, 변형, 제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유희한다.

2층 전시실 'part 2. 재료가 매체가 될 때'의 작품들은 재료가 즉각적으로 인지되지 않는 회화나 조각, 공예 등의 외형을 갖고 있다. 시퀸이나 비즈, 곡물 알, 플라스틱 블록, 머리카락 등과 같은 소단위의 재료를 활용하여 물성에 대한 탐닉이 절정에 이른 작품들이 주를 이루며, 관객이 감상 과정에서 서서히 실체를 발견하게 함으로써 인식의 혼란을 유발한다.

<조우>는 관객들의 현대미술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미술관과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전시다. 기발한 작품으로 변신한 일상적 사물들을 ‘조우’함으로써 친근하고도 경이로운 체험을 제공하는 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


참여작가 / 고산금, 구성연, 김순임, 김형관, 노상균, 박상덕, 방명주, 신미경, 안시형, 연기백, 오유경, 이기일, 이동재, 이병찬, 이세경, 이수경, 이완, 이창원, 최정화,함연주, 허은경, 황란, 황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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