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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현대 미디어 환경을 고찰하는 백남준아트센터 기획전 <슈퍼전파-미디어바이러스>

2015-07-20



백남준아트센터(관장 서진석)의 기획전 <슈퍼전파-미디어바이러스(Super-spreader: media virus)>가 7월 16일(목)부터 오는 10월 4일(일)까지 개최된다.

<슈퍼전파-미디어바이러스>는 다양한 미디어(매체) 보급과 함께 시대적으로 변화를 맞고 있는 미디어의 역할 및 영향력을 살펴보는 전시다. 커뮤니케이션의 급속한 전파와 확산으로 인해 떠오른 이슈들을 확인하고, 미디어의 거대 권력화와 개개인 삶의 변화에 주목한다.

과거의 미디어가 권력에 의한 정보 통제와 시스템 유지 수단으로 이용됐다면, 21세기의 미디어는 공유, 개방, 참여, 확산 등을 통해 개인 혹은 소수집단의 전략적인 도구로 변화하고 있다. 현 세대는 미디어를 살아 있는 유기체로 인식하며, 연대를 통해 사회의 특정 사건이나 정보, 의견들을 무서운 속도로 확산시킴으로써 기존의 정보 시스템을 전복시키거나 새로운 해석의 방식을 제시한다. 이는 대중매체가 불러일으킬 사회적 변화에 깊은 관심을 가졌던 백남준이 ‘미래에는 텔레비전조차 일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아닌 쌍방향의 참여적 매체로 변화할 것’이라고 예언했던 바와도 맞닿아 있는 지점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11명(팀) 작가들은 미디어가 가정과 개인의 일상을 지배하기 시작하던 1960~1980년대에 출생, 텔레비전, 영화, 비디오, 인터넷, 영상에서 SNS에 이르는 다양한 미디어를 경험한 세대다. 노재운, 뮌(MIOON), 양아치, 인세인박, 차지량,  나타니엘 멜로스(영국), 나탈리 북친(미국), 션 스나이더(미국), 알버트 메리노(스페인), 앤 소피 시덴(스웨덴), 유클리드(사토 마사히코+키리야마 타카시, 일본) 등이 그들로, 이들은 자신에게 가장 익숙한 매체를 활용하면서도 기존의 관념을 독특한 관점으로 해체하고 연결한다. 작품들은 평면의 사각 스크린에 다양한 정보와 그 파편들을 입체적인 방식으로 보여주면서 미디어 친화적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과 미디어와의 개별적인 관계 설정에 질문을 던진다.

<슈퍼전파-미디어바이러스>는 2015. 7. 16(목)~2015. 10. 4(일)까지 휴관일 제외 총 71일간 전시되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백남준아트센터는 매주 월요일과 신정, 구정, 추석에 휴관한다. 관람요금은 성인 4,000원, 학생·군인·청소년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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