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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잎 창고,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

2015-10-07

담뱃잎 창고였던 옛 청주연초제조창 동부창고(청주시 청원구 상당로 314 동부창고)가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으로 새단장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승훈 청주시장)은 오는 1012일 연초제조창 동부창고 34동 강당에서 동부창고 34·35동 리노베이션 사업 준공 및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동부창고는 청주 근현대산업의 상징물인 옛 청주연초제조창의 담뱃잎 창고였으며 현재 7개동이 남아있다.1960년대 공장창고의 원형을 유지하고 적벽돌과 목조 트러스(금강송)로 건축돼 향후 등록문화재로의 보존가치가 높은 건물이다. 하지만 옛 청주연초제조창의 가동중단으로 인해 20여 년간 사용되지 않아 인근 지역이 급격하게 슬럼화됐다.

 

이에 청주시와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동부창고를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으로 선보이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진행한 산업단지 및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진행하는 공연연습장 조성지원사업으로 선정돼 각각 예산 20여 억 원을 들여 리노베이션(기존 건축물을 헐지 않고 개보수해 사용)공사를 준공했다.

 

동부창고 34동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청주시,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이 공동으로 ‘2014 산업단지 및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을 진행해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지역문화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단장했다. 이곳에는 시민들을 위한 갤러리, 목공예실, 교육실, 카페, 다목적 강당 등이 조성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갤러리와 다목적 강당은 대관을 통해 활용할 방침이다. 갤러리에서는 개막식인 1012~오는 11월까지 개관전으로 아카이브전시 1, 2부를 진행한다. (운영시간: 오전10-오후 6, 매주 월요일 휴관)

 

동부창고 35동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청주시,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공연예술연습장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 예술 발전을 위해 지역 공연예술인의 연습공간으로 활용한다. 대연습장 1, 중연습장 1, 소연습장 2개 및 샤워실, 탈의실, 화장실 등의 부대시설로 구성됐으며, 지난 91일부터 정식운영하고 있다. 연습실 사용을 원하는 동아리 및 단체, 시민 누구나 대관신청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동부창고 34, 35동은 오는 1012일 개관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 교육과 발표, 연습, 현장체험 등을 실시해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시설 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동부창고 홈페이지(www.dongbuchangko34.com)를 참조하거나 담당자(043-219-1029)에게 문의 하면 된다.

 

이와 함께 동부창고 34·35동 개관식은 오는 12(오후 4-8) 동부창고 34동 강당에서 열리며,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준비한 통기타연주, 드럼연주, 본아트컴퍼니의 무용 축하공연과 다이닝 퍼포먼스-파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갤러리와 광장 등 동부창고 일원에서는 개관전으로 봄부터 준비한 창고개방shot!’ 결과를 전시하는 아카이브전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던 사진, 캘리그라피 등을 전시한다.

 

김호일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은 옛 청주연초제조창 동부창고는 과거 청주의 먹거리를 책임졌던 근대산업의 요람이었지만 앞으로는 문화적 먹거리를 해결하고 청주가 세계적 문화도시가 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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