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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국제갤러리, 칸디다 회퍼 개인전 ‘Spaces of Enlightenment’

2018-07-16


칸디다 회퍼 (b.1944),(Düsseldorfer Schauspielhaus I 1997) 1997 C-Print, 38 x 38 cm(사진제공:국제갤러리)

 

국제갤러리, 현대 사진 작가 칸디다 회퍼(Candida Höfer)의 개인전 ‘Spaces of Enlightenment’가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26일까지 개최한다.

 

국내에서 네 번째로 열리는 이번 개인전은 지난 50여 년간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공간과 인간을 사유해 온 칸디다 회퍼의 작품들 중에서도 1990년대 말부터 근래까지 촬영된 ‘공연장(Theatre, Opera House)’, ‘도서관(Library)’, ‘미술관(Museum, Collection)’ 등 특정 기관의 공간에 주목한다.

 

이번 ‘Spaces of Enlightenment’전에서 선보이는 공연장, 도서관, 미술관의 내부공간은 다양한 시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동시에 모든 인간의 ‘깨달음(Enlightenment)’을 가능하게 한 장소다.

 

칸디다 회퍼의 사진 속 공간들은 인간의 자취를 담고 있다. 

 

그가 느낀 깨달음, 인식의 변화들의 감정 등이 축적된 공간들을 그만의 긴 호흡으로 작품에 고스란히 담아낸다. 

 

칸디다 회퍼 (b.1944),(BNF Paris VI 1998) 1998 C-Print, 88 x 88 cm(사진제공:국제갤러리)

 

칸디다 회퍼는 주어진 시간 내에 장소 자체에 깃든 자연광과 인공조명으로만 작업하며 일체의 추가 조명을 사용하지 않는다.

 

작가는 공간을 탐색하고 구도를 잡은 뒤 셔터를 누르고, 여러 차례의 인화와 선별 작업을 거쳐 최종 프린트를 선정하며, 이 프린트에 촬영이 이루어진 지명, 기관, 년도와 동일 장소일 경우 로마자로 그 순서만을 기입한다.

 

이 같은 최소한의 개입과 더불어 이미지와 프레임 사이 여백을 넣어 현재 공간과 유리 너머의 공간을 분리시키는 동시에 서로를 이어줌으로써 관객들로 하여금 인간, 시간, 역사가 함께 호흡하는 공간의 초상을 마주하게 된다.

 

한편 국제갤러리 K2의 1층은 뒤셀도르프 시립극장(Dusseldorf Schauspielhaus)을 시작으로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아르헨티나의 극장과 오페라 하우스의 내부 공간을 담은 작품으로 구성된다. 이들 공간은 다양한 건축 양식과 시대적, 사회적 변화를 가늠하게 한다.

 

이어 K2 2층에서는 인간의 지적, 심미적 추구의 장으로 한데 묶일 수 있는 도서관과 미술관의 공간들이 소개된다.

 

칸디다 회퍼 (b.1944),(Teatro Cervantes Buenos Aires I 2006) 2006 C-Print, 184 x 244 cm(사진제공:국제갤러리)

칸디다 회퍼 (b.1944),(Teatro Olimpico Vicenza I 2010) 2010 C-Print, 184 x 222 cm(사진제공:국제갤러리)

칸디다 회퍼 (b.1944),(Elbphilharmonie Hamburg Herzog & de Meuron Hamburg II 2016) 2016 C-Print, 184 x 174 cm(사진제공:국제갤러리)

 

에디터_장규형(ghjang@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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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 #사진 #공간 

장규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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