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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예술만의 치유, 정현주 전시展

2018-10-05

정현주 ‘Free from Imperfections and Uncertainties’ 포스터(사진제공: 갤러리 도스)

 

우리 안에 생기는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들을 한 번쯤 정리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이 전시를 통해 사색해보자.

 

바로 갤러리 도스가 기획한 정현주 ‘Free from Imperfections and Uncertainties’ 展.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종로구 삼청로 본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작가가 느낀 불안과 내면, 깊은 사고 속에서 자아를 탐구한 흔적들을 선보인다.

 

정현주 작가는 작품을 통해 우리의 삶과 마음을 혼란시키는 것들로 채워놓음으로써 생기는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고 사색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에서 보여주는 자아의 불안한 감정과 치유 그리고 예술의 관계에 대한 고찰은 본인의 내적 감수성을 독창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표현형식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진다.

 

혼합매체를 활용해 추상화의 형식 안에 투영된 내면은 작가 자신은 물론 보는 이의 감정까지도 치유한다.

 

예술은 언어로는 온전히 표현할 수 없는 억압되고 복합적인 감정들을 표현할 수 있는 자기 치유가 가능한 예술 활동이다.

 

그런 의미에서 작품은 단순히 감상하고 향유하는 것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겪게 되는 좌절, 실패 고독과 같은 상처의 아픔을 치유로서의 속성을 가진다.

 

불안하고 연약한 감정을 바라보고 치유하는 과정 속에서 시작한 창작에 대한 몰입은 정현주만의 독자적인 작품 세계로 이어진다.

 

또한 개인의 치유와 극복하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이러한 과정을 통해 타인 또한 내면의 상처를 극복하기를 바라고 있다.

 

공감과 감동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작품에 불어넣은 생명력이 내면 너머에 있는 우리의 감성에 다가갔을 때 발현된다.

나와 너, mixed media on wood canvas, 116.8x72.7cm, 2018(사진제공: 갤러리 도스)

Savior, mixed media on canvas, 130.3x162.2cm, 2018(사진제공: 갤러리 도스)

 

에디터_장규형(ghjang@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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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종로구 #전시공간 #전시전 #갤러리 

장규형 에디터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ghjang@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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