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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인터뷰

올 겨울 당신의 머리에 멋과 따뜻함을 더할 비니

2018-12-13

 

찬 바람이 쌩쌩 부는 겨울철, 손발도 시리고 얼굴도 머리도 차갑다. 신체부위 중 머리가 찬  바람에 노출되면 다른 부위보다 열을 더 앗아가기 때문에 보온을 위해선 머리를 따뜻하게 해야 한다.

 

하지만 멋쟁이에게는 보온 뿐만 아니라 패션까지 챙기는 것은 필수다. 겨울하면 대표적인 패션 아이템인 비니는 일반 모자보다 머리를 더 따뜻하게 해줄뿐더러, 다양한 디자인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뽐낼 수 있다.

 

올 겨올 당신의 머리에 보온과 패션을 함께 뽐내고 싶은가? 여기 당신의 패션을 UP 시켜 줄 비니 브랜드 ‘라모랭’의 전인성 대표를 만나봤다.

 

울비니, RML Lambswool Rawfit Watchcap 7 Color(사진제공: 라모랭)

 

Q.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지금의 라모랭을 어떻게 탄생시키셨나요?

 

전인성 대표(이하 ‘전’): 반갑습니다. 라모랭 전인성 대표입니다. 패션디자인을 전공하진 않았지만, 워낙 옷을 좋아했어요. 그래서 산업디자인(제품) 전공 후 패션 쪽으로 진로를 택하게 됐습니다.

아무래도 의류제작이 처음이라 어려움이 많았지만, 주변 친구들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운영하는데 있어 많은 플러스가 됐습니다.

 

Q. 모자를 선보이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전: 시그니처 상품인 비니제품이 출시한지는 약 4년 정도 됐습니다. 그 전에는 국내 브랜드 중 자체제작으로 생산된 비니제품이 세 손가락에 꼽을 정도였어요. 저 또한 관심이 있었기에 도전하고 싶은 생각으로 첫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여자 울비니착용샷 RML Lambswool Rawfit Watchcap "Melange Navy"(사진제공: 라모랭)

 

Q. 모자(비니)에 들어가는 소재나 원단은 어떤 건가요? 또 완성 과정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전: 비니가 원사혼용에 따라 착용감, 가시적이고 색상의 느낌이 확연이 달라지거든요. 대부분 아크릴(Acrylic) 제품과 면(Cotton) 제품은 솔리드(Solid)한 느낌의 색상이고, 울(Wool) 소재가 혼용되면 멜란지(Melange) 느낌의 자연스러운 색상 연출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아크릴 x면 혼용의 AC제품과 아크릴x울 혼용의 AW제품, 총 2종류의 제품을 판매 중인데요. 2종류의 제품을 만드는 과정은 실 수배 후 염색과 컨펌을 거쳐 나온 원사를 편직해 마무리 가공합니다. 이 부분들이 전체 과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필드캡은 어떤 특징이 있나요?

 

전: 가장 기본적인 디자인과 핏(Fit)이 주가 되는 제품입니다. 요즘 많이 즐겨 쓰는 볼 캡(Ball cap)과 다르게 모자의 깊이가 낮으며 챙이 많이 굽어지지 않은 것이 특징이거든요. 대체로 일본 스트릿 브랜드에서 볼 수 있는 모양입니다. 원단 자체의 두께도 얇아 착용 시 자연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는 모자입니다.

 

Q. 라모랭 비니만의 특색이 있다면?

 

전: 제 사업철학이 ‘물건이 아닌 만족을 팔자’거든요. 같은 AC, AW 제품이여도 스판사(Spandex)와 고무사(Rubber Thread)를 각각 혼용해 질적인 면에서 어떤 비니보다 더욱 고객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제작방법도 스판사 혼용제품의 경우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편직 및 가공공장에서 제작을 거부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마지막 열처리과정에서 미세한(0.2초 단위) 차이로 착용감과 전체적인 탄력이 달라지기 때문에 불량률도 많습니다.

 

이러한 사정으로 제 평일 스케줄이 하루 종일 납품된 제품을 직접 하나씩 써보는 것이었습니다. 1.2cm 차이, 조그마한 탄력 유동성이 착용감을 좌지우지할 수 있기 때문에 비효율적이지만 이러한 검수, 출고 과정이 있었기에 많은 구매고객들에게 만족감을 드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남자 울비니착용샷 RML Lambswool Rawfit Watchcap "Sand"(사진제공: 라모랭)

 

Q. 운영하시면서 특별한 고민들은 어떤 점들인가요?

 

전: 타 브랜드에서 제품 디자인에 대해 도용, 유사 상품이 많이 출시되더라고요. 요즘 가장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부분이에요.

 

Q. 라모랭 비니는 컬러 톤이 대체로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컬러 선정은 어떻게 하셨나요?

 

전: 컬러 선택에 제 생각 50%와 주변사람 의견이 50%가 들어갔습니다. 제 고집대로 하기에는 민감한 문제라 제가 출시했으면 하는 색상을 여러 개 준비해서 주변 사람에게 의견을 묻고 들었습니다.

 

간혹 문답과정에서 지친 친구들이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요.(웃음) 물론 주변 의견을 맹신하는 것은 아니지만 색상선택 시 많이 참고하고 있습니다. 또 제품 각각의 색상도 중요하지만 제품 구성 또한 디자인이라 생각합니다. A/W 제품 색상을 준비했기에 전반적으로 따뜻한 느낌을 받으실 것 같습니다.

 

Q. 모자 뿐만 아니라 제품군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데 향후 계획은 어떤가요?

 

전: 라모랭의 모토가 ‘금방 식어버리는 유행 제품이 아닌 무게와 색이 있는 제품’이거든요. 의류와 패션 잡화, 은(Silver) 액세서리 위주로 전개하며 추후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상품도 제작할 생각입니다.

 

음...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상품은 비밀입니다.(웃음) 다음 시즌의 신상품은 전보다 더 고객에게 다가가며 더욱 어필될 수 있는 제품이 나올 것 같아요.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유행은 항상 바뀌고 돌고 돌아도 늘 제 자리를 지키는 브랜드가 되고 싶습니다.

 

스톨착용샷(사진제공: 라모랭)

 

http://www.ramolin.kr/board/gallery/read.html?no=745&board_no=8

에디터_장규형(ghjang@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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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 #모자 #패션 #겨울 #라모랭 

장규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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