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전체보기

분야별
유형별
매체별
매체전체
무신사
월간사진
월간 POPSIGN
bob

스페이스 | 리뷰

300만 개의 스와로브스키로 만들어진 뉴욕의 스타

2018-12-19

 

올해도 어김없이 미국 뉴욕의 록펠러센터(Rockefeller Center)에 크리스마스트리가 빛을 밝혔다.

 

뉴욕을 대표하는 록펠러센터는 1928년 건축가 벤저민 모리스가 존 D. 록펠러 2세(John D. Rockefeller Jr.)의 의뢰로 설계한 '도시 속의 도시'로 우리에게는 전망대 ‘탑 오브 더 록(Top of the Rock)’으로 유명하다.

 

300만 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이 들어간 '스와로브스키 스타'©록펠러센터 페이스북(www.facebook.com/rockefellercenternyc)

 

 

1932년부터 겨울이면 록펠러센터 내 GE 빌딩 앞에 나타나는 크리스마스트리는 매년 미국 전역에서 가장 크고 풍성한 나무를 운반해 설치한다.

이 나무 꼭대기에는 매년 스와로브스키(Swarovski)에서 제작한 별이 장식되는데 올해는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새롭게 디자인된 별이 장식되었다.

 

높이 72피트(22M)에 달하는 이 트리에 장식될 별을 디자인한 사람은 바로 유명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 (Daniel Libeskind)다.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 (Daniel Libeskind)©록펠러센터 페이스북(www.facebook.com/rockefellercenternyc)

 

 

폴란드계 유대인 이민자인 그는 해체주의적인 건물을 많이 설계하였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 9.11 테러로 무너진 뉴욕 세계 무역센터를 재개발하는 ‘그라운드 제로’ 등이 있다.

 

그가 새로 디자인한 ‘스와로브스키 스타’는 70개의 뾰족한 삼각형이 별의 모양을 이루고 있으며, 여기에는 무려 300만 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이 사용되었다.

 

무게만 900파운드에 9피트 4인치에 달하는 크기의 이 별은 LED 전구를 만나 더 환하게 뉴욕을 빛내고 있다.

 

 

©록펠러센터 페이스북(www.facebook.com/rockefellercenternyc)

 

©록펠러센터 페이스북(www.facebook.com/rockefellercenternyc)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에서 다니엘 리베스킨트는 “나는 전쟁 후 폴란드의 노숙자 보호소에서 태어나 이민자로서 뉴욕에 왔다. 그런 내가 ‘그라운드 제로’에서 작업하고 이제 뉴욕을 빛내는 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가”라며 “모든 이민자가 방문하는 록펠러센터의 별을 디자인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록펠러센터 페이스북(www.facebook.com/rockefellercenternyc)

 

300만 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이 만들어내는 영롱한 빛은 2019년 1월 첫 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에디터_ 김영철(yckim@jungle.co.kr)
사진 출처_ 록펠러센터 페이스북(www.facebook.com/rockefellercenternyc)

 

facebook twitter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 #스와로브스키 #크리스마스트리 #뉴욕 

당신을 위한 정글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