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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트 | 인터뷰

마시는 순간에도, 그 후에도 예뻐서 오래 기억되는 차

2019-02-07

따뜻한 차 한 잔은 쉼표처럼 바쁜 일상에 여유를 선사하고, 마음에 온기를 채워준다. 뜨거운 온도와 은은한 향기로 몸과 마음을 녹이는 시간. 이것만으로도 좋지만, 여기에 기분을 더 좋아지게 하는 포근한 그림이 더해진 차가 있다.  

 


공드린 티백. 사랑스러운 그림이 그려진 티 태그가 포인트다. 개별 포장된 패키지 뒷면에는 메시지를 적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차 마시는 순간을 설레게 하고 기다려지게 하는 주인공은 바로 공드린(Gongdreen) 티(TEA)다. 우리와 함께 사는 강아지, 고양이부터 앙증한 토끼, 귀여운 판다까지 여러 동물들의 그림이 그려진 티 태그가 포인트다. 꽃을 한 다발 선사하는 고양이, 쿠션에 기대어 앉아 있는 강아지, 춤추는 토끼 등 사랑스럽고 포근한 그림들은 티타임의 평화로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공드린 티는 벽화 작가로 활동하던 류주현 대표가 만든 생활용품 브랜드 공드린에서 출시한 티 브랜드다. 류 대표는 공드린을 통해 주로 차에 관한 생활용품을 디자인하다 티 제품을 선보이는 티 전문 브랜드를 만들게 됐다. 

 


공드린의 티 태그는 차를 다 마신 후 북마크로 사용할 수 있다. 

 

 

예쁜 그림의 티 태그는 류 대표가 쓰레기통에 가득한 티백을 보고 생각해낸 아이디어다. 한 번 쓰고 버려지는 대신, 티 태그를 소장할 수 있도록 아름답게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해 북마크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차를 마시면서 눈으로 즐기고, 차를 다 마시고 난 후에도 사용할 수 있는 예쁜 티 태그는 다른 티 제품과 다른 공드린 티의 가장 큰 특징이다. 

 

 

류주현 대표의 작업 모습

 

 

티 태그의 그림은 류주현 대표와 김미정 작가가 함께 그린다. 차와 콘셉트가 맞는 동물들 중에서 의인화하기 좋은 동물들을 일순위로 선정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호감 가는 동물들로 정한다. 차와 어울리면서도 캐릭터가 드러나는 동작을 스케치를 하고, 수채화 작업으로 색을 입힌다. 

동물 캐릭터엔 차와 동물의 특성에 관한 제각각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캐릭터엔 다 이야기가 있다. 먼저 차의 종류를 정하면 차에 맞춰 동물 캐릭터를 고른다. 허브차인 루이보스는 카페인이 없고 피부에 좋은데, 토끼가 허브를 좋아해서 작업할 때 토끼 캐릭터를 선택했다. 중국의 명차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대홍포는 중국에서 귀하게 대접받는 판다와 이미지가 맞아서 판다 캐릭터로 제작했다. 캐릭터 제작 과정을 알고 나면 차 마시는 시간이 더 흥미롭다.

 

공드린 티는 반려견의 사연을 담아 티백을 제작, 펀딩을 통해 티백 1g이 판매될 때 마다 유기동물을 위한 사료 20g을 기부하는 ‘강아지 티백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공드린 티는 수익금의 일부를 유기견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 중 하나인 앨리스 티백

 

 

앨리스 티백도 디자인했다. 앨리스가 홍차를 좋아하니 딱이다 싶었고, 티백을 기획해 제안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출시된 앨리스 티백은 큰 사랑을 받았고, 그 인기에 힘입어 미녀와 야수, 백설공주 티백까지 총 3종을 제작했다. 앨리스 티백은 고양이(히비스커스 블랙 티)와 함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 중 하나로 꼽힌다. 

 

여러 가지 차를 블렌딩해 차를 개발한다. 

 

 

차도 직접 개발한다. 여러 가지 차를 블렌딩하고, 시음회를 열어 의견을 모으기도 한다. 중국차는 직접 원산지 농장을 방문해 결정했다. 주로 스리랑카, 중국 등 세계의 유명 차 산지에서 공급받았는데, 보성이나 하동 등 한국의 차도 개발할 계획이다. 

차는 세계 유명 차 산지에서 공급받거나, 원산지 농장을 직접 방문해 선택한다. 

 

 

공드린 티는 해외, 특히 일본에서 인기가 좋다. 공드린 티의 아기자기한 감성이 홍차를 즐겨 마시는 문화에 더해진데다, 고양이에 대해 높은 애정을 지닌 그들의 취향과 잘 어우러지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일본 유명 잡지에도 소개됐다.  

 

류주현 대표는 공드린 티가 “마니아가 있는 티 브랜드가 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마실 땐 향기롭고, 마신 후에도 아름답게 간직할 수 있는 공드린 티는 그의 바람대로 차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의 깊은 애정을 받으며, 국내뿐 아니라 세계를 무대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자료제공_ 공드린(gongdreen.com, www.instagram.com/gongd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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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TEA #티태그 #공드린티 

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이야기, 우리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의 모습을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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