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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 뉴스

수중촬영 통해 인간존재에 대한 생각 담아낸 하을의 전시, ‘Amphibious project : 양서류 프로젝트’

2019-02-25

HA EUL, 〈amp 144511 it〉, 150 x 100cm, Pigment print, Edition of 7, 2014(사진제공: 아트모라)
 

 

아트모라(Art Mora) 서울갤러리에서 사진작가 하을(HA EUL)의 전시가 3월 12일까지 개최된다. 

 

하을의 작업들은 인간을 비롯한 생명체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물’에 대한 경외심에서 출발한 것으로, 물과 땅을 오가며 서식하는 양서류의 특징에서 영감을 얻어 인간존재에 대한 생각을 담아 촬영했다.

 

그의 작품에서는 인류 문명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도시와 구조물이 출렁이는 물 위에 떠있고, 브루클린 브릿지, 런던 브릿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등 세계 명소의 이미지는 엄숙하고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번 전시 ‘Amphibious project : 양서류 프로젝트’는 그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시로, 대표 시리즈 중 물에서 바라본 도시문명을 다루고 있는 ‘FROM THE WATER’시리즈와 바위에서 찾아낸 우주의 이미지들을 담고 있는 ‘FROM THE EARTH’시리즈를 만날 수 있다. 

 

졸업 후 건축잡지 〈SPACE〉에서 활동한 하을은 2011년부터 물 속에서 건물들과 도시들을 촬영한 ‘Amphibious Eye Project’시리즈로 사진작가로서의 자신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2011년과 2014년 양서류 시리즈 작업을 위해 두 차례 세계일주를 했고, 지금까지도 세계의 도시문명과 건축물을 촬영하기 위해 수중촬영을 계속하고 있다.  

 

아트 모라는 2012년 뉴욕 첼시에 설립된 현대 미술 갤러리로, 지난 2016년 뉴저지 리치필드파크로 확장 이전 후, 전시 공간뿐만 아니라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신진 작가들에게 다채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리치필드파크에 조형물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문화예술관련 공공 행사 주관을 통해 대중 간의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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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서류프로젝트 #하을 #아트모라갤러리 

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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