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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에 바르토메우 마리 리바스(Bartomeu Mari Ribas)

2015-12-02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에 바르토메우 마리 리바스(Bartomeu Mari Ribas) 국제근현대미술관위원회(CIMAM, International Committee for Museums and Collections of Modern Art) 회장 임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은 ‘책임운영기관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인사혁신처 중앙선발시험위원회의 서류 및 면접심사 등의 공모 절차를 거쳐 문체부 장관이 임명한다. 문체부는 그동안 공개모집(2015. 7. 31~8. 20)과 서류심사(9월), 면접심사(10월)를 거쳐 추천된 임용후보자를 대상으로 신원조회(11월 말)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고 최종적으로 바르토메우 마리 리바스를 관장으로 임명한다. 신임 관장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18년까지다.

바르토메우 마리는 네덜란드 현대미술센터인 비테 데 비트(Witte de With, Center for Contemporary Art)의 예술감독, 스페인의 권위 있는 현대미술관인 바르셀로나현대미술관(Museu d’Art Contemporani de Barcelona)의 관장 등을 거쳐 오랫동안 전시기획과 미술관 운영 등에 대한 경력을 쌓아 왔다. 바르셀로나현대미술관에 7년간 관장으로 재직하며 스페인의 경제 위기를 딛고 관람객 수와 입장 수익을 향상하고 기관들과의 협력을 확충하는 등 탁월한 미술관 경영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국제근현대미술관위원회 회장직을 맡으며 세계적 관계망을 구축해 온 인물이다.

바르토메우 마리 신임 관장은 이러한 전문성과 세계적 관계망을 바탕으로 재임 기간 중 국립현대미술관이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발돋움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법인화 추진을 통해 국립현대미술관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폭넓은 개혁을 통해 선진형 조직과 운영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문체부는 외국인 관장 임명에 따른 여러 우려 사항들을 해소하고 신임관장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바르셀로나현대미술관장 재임 기간 발생한 작품 검열 사건에 대해서는 면접 시 본인이 먼저 밝힌 바 있으며, 문체부는 “미술관을 보호하기 위한 선택이었으며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라는 소명을 면밀히 검토해 최종적으로 임명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이번 선정은 국내에서 개방형 직위제도 도입(2000년) 이후 공모를 통해 외국인을 임명한 첫 사례로, 신임 관장 내정자는 비자 발급과 입국 일정 등을 협의해 이르면 12월 14일(월)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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