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놀이 문화공간 ‘우리놀이터 양주’(사진제공: 공진원)

우리 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문화공간 3호점 ‘우리놀이터 양주’가 4월 26일(화) 문을 열었다. ‘우리놀이터’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이 ‘전통놀이문화 조성 및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하는 전통놀이 문화공간이다.

공진원은 지난해 9월 전통놀이 문화공간 ‘우리놀이터’ 조성 대상지 공모를 통해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이하 회암사지박물관)을 새로운 우리놀이터 조성지로 최종 선정했다. 회암사지박물관은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시립 박물관으로, 조선 초기 최대 왕실 사찰이었던 회암사 터에 세워진 역사유물 박물관이다.

‘우리놀이터 양주’는 회암사지박물관 1층 로비 공간을 활용하여 산가지, 고누, 윷놀이, 실뜨기, 공기놀이 등 다양한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우리놀이마루’와 디지털 팽이치기 체험이 가능한 ‘우리놀이마당’으로 조성됐다. 뿐만 아니라 회암사지의 유적과 유물을 형상화한 회암사지박물관의 로고와 출토 유물을 디자인 소재로 활용한 전통문양 DB를 적극 활용하여 공간 디자인에 반영했다.

공진원은 “우리 전통놀이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올해는 국립민속박물관과의 협업으로 새로운 ‘우리놀이터’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반영하여 구매를 원하는 일반 대중 및 기관 등을 위한 기획 판매전도 준비 중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의 발굴과 보급으로 우리 일상에서 전통놀이를 쉽고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글_ 한승만 취재기자(hsm@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