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를 하며 공예가들의 공예품을 만나고 공예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공예마켓이 열린다. 안국동 감고당길 일대에서 오는 23일까지 공예여행 ‘감고당길 공예마켓’이 개최되는 것. 행사의 주제는 도심 속으로의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일상에서 가장 가까운 공예로의 여행’이다.

'감고당길 공예마켓' 포스터 이미지

2015년 처음 개최된 ‘감고당길 공예마켓’은 서울의 대표적인 여성 공예마켓으로, 3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가죽, 금속, 도자, 섬유 등 장르의 예비, 초기 공예가를 포함한 여성 공예가 120여 명이 직접 제작한 120여 개의 다양한 공예품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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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공예품을 보고 즐기는 것을 넘어 직접 공예를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클래스를 운영한다. 이는 공예분야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여성 공예가와 시민이 만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것으로 아이와 부모가 함께 공예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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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마켓에서는 ‘샐리와 양’의 천연 양모와 특수 바늘을 이용한 인형, 열쇠고리 등 양모제품, ‘영희’의 수묵화 기법을 활용해 야생화를 그려 넣은 접시 및 컵 등의 도자 제품, ‘아모프 스튜디오’의 유리공예 기법을 활용해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표현한 유리공예 등, 예비, 초기 공예창업가들의 특별한 공예제품을 볼 수 있다. 

여성 공예 창업가들의 다양한 판로를 지원하는 체험 클래스에서는 ‘나만의 문양 은반지’, ‘댕기에 피어난 어여쁜 우리꽃’, ‘세라믹 비즈로 장식한 우드목걸이’, ‘내 손으로 피우는 종이꽃’, ‘라탄 티코스터 만들기’ 등 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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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컬러링 엽서 꾸미기 체험을 상시로 운영, 아이들은 엽서를 꾸미고 어른들은 힐링을 할 수 있는 휴게공간을 준비했다. 

개장 이벤트를 시작으로 이번 행사는 매주마다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1, 2주차에는 가족과 함께 감고당길 공예마켓으로 나들이를 나온 어린이들에게 바람개비 풍선을 제공하고, 3, 4주차에는 행사구역에서 수공예 공기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등 엄마아빠의 추억놀이를 통해 뽑기 행사를 진행, 기념품을 제공하며, 타투 스티커 행사, 커피 쿠폰 제공 등의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감고당길 공예마켓’은 서울여성공예센터 더아리움이 주관한다. 서울여성공예센터는 여성공예가들의 창작과 창업을 전문적으로 지원, 육성하며, 현재 가죽, 금속, 도자, 섬유 등 다양한 공예분야의 53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행사는 종로구 감고당길(율곡로 3길)에서 오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열린다. 체험교실은 유료로 진행되며, 신청은 서울여성공예센터 홈페이지(www.seoulcraftcenter.kr)에서 할 수 있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서울여성공예센터 더아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