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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인터뷰] 아시아 지역 공간디자인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한국실내디자인학회, AIDIA 한혜련 회장

2023-07-31

(사)한국실내디자인학회가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한양대 과학기술관과 DDP에서 ‘2023 아시아실내디자인학회연맹 국제학생워크숍’을 개최했다. 

 

2023 AIDIA 국제학생워크숍

 

 

아시아실내디자인학회(Asia Interior Design Institute Association, AIDIA)는 아시아 지역 실내디자인학회들 간의 교류를 통해 실내디자인 교육과 학술발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아시아 및 세계의 공간디자인 문화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자 2000년 5월에 열린 ‘제1회 아시아 실내디자인 국제 심포지움’에 참여한 한국실내디자인학회 (KIID), 중국실내디자인학회(창립당시 CIID에서 현재 IID-ASC로 변경), 일본실내디자인학회 (JASIS)에 의해 공동 설립된 순수 전문 학술단체다. 

 

2000년 AIDIA 창립 당시, 한국이 초대 회장국(초대회장 오인욱 가천대학교 명예교수)을 맡아 AIDIA Journal을 발간했으며, 국제학술대회 개최와 교류전시는 물론 국제학생워크숍 등 다채로운 연맹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격년으로 회장국을 교체하면서 연맹의 취지와 목적을 이어가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연맹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한국,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폴, 대만 8개국이 가입돼 있으며, 총회, 심포지엄과 국제학생워크숍 등이 격년으로 각 회원국을 순회로 개최되고 있다. 

 

AIDIA의 창립 멤버로 참여하고 있는 한국실내디자인학회는 실내디자인학의 학문적 연구와 교육적 실천을 위해 1992년 창립, 올해 30주년을 맞이했다. 현재 5,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한국실내디자인학회는 2002년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등재된 후 매년 6회의 논문집을 발간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국제저명학술지(SCOPUS) 등재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기도 하다. 

 

한혜련 회장

 

 

지난해부터 한국실내디자인학회를 이끌고 있는 한혜련 회장은 한성대학교 ICT 디자인학부 인테리어 디자인 전공 교수로, AIDIA 회장을 겸하고 있다. 한혜련 회장으로부터 AIDIA와 이번 행사에 대해 이야기 들어보았다. 

 

Q. AIDIA에서는 어떤 학술활동이 이루어지나?


한 해는 총회와 심포지움을 개최하고 있으며, 그 다음 해에는 실내디자인전공 학생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생워크숍을 회원국을 순회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교류전시회와 AIDIA 저널을 발간해 오고 있습니다.

 

Q. 국제학생워크숍은 어떻게 기획됐나?


2019년 필리핀 세부에서 국제학생워크숍이 개최된 이후, 긴 팬데믹 시간을 보내고 4년만에 한국에서 회장국으로 국제학생워크숍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AIDIA 국제학생워크숍 오프닝

 

 

Q. 이번에 열린 국제학생워크숍의 주제는 무엇이었나?


국제학생워크숍이 진행되는 한양대학교가 위치한 성수를 사이드로 설정했습니다. ‘Mining in Seongsu(성수 마인드)’를 주제로, 대표적인 서울의 오늘이라 할 수 있는 성수동을 새롭게 바라보는 것입니다. 성수동은 폐공장과 공업단지 및 수제화, 제조업 등의 산업이 이어져 오고 있는 곳입니다. 또한 현재는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과 문화예술로 부상한 중심지로서, 도시에 적용하는 시티 마이닝(City Mining)의 공간적인 정의와 문제 해결을 함께 고민하고 파헤쳐가는 것이 워크숍의 주제입니다.    

 

워크숍 프리젠테이션

 

 

Q. 워크숍은 어떤 내용들로 어떻게 진행됐나?


2023 AIDIA 국제학생워크숍의 프로그램은 6일간 진행됐습니다. 프로그램으로는 성수 사이트 스터디, 한양대 건축관 투어, 총회, 아모레퍼시픽 스토리 특강, 스튜디오 워크숍, 문화역서울284의 토마스 헤더윅 전시 및 한국공예박물관 전시 관람, 인사동 한국전통문화체험 등의 K 문화 탐방, 작품 전시와 프리젠테이션, 서울디자인재단과 AIDIA의 협약식,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 시상식, K-팝 공연 등이 이루어졌습니다. 

 

워크숍에는 한국과 태국, 필리핀, 중국, 라오스 등의 학생 90명과 한국과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호주의 튜터 10명, 그리고 각국 대표단 30명 및 임원진과 기업 회원 20명 등 1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1명의 튜터와 9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1개조 9팀으로 구성, 각 팀의 서로 다른 국적의 학생들이 공간디자인 문제를 함께 생각하고 해결하고 서로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결과를 성취해가는 시간으로 진행됐습니다.

 

서울디자인재단과 AIDIA의 협약식

 

 

Q. 이번 행사를 통해 이루고자 한 점은 무엇인가?


국제학생워크숍의 목적은 아시아 지역 국가간 교류를 통해 실내디자인 교육과 학술발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아시아 및 세계의 공간디자인 문화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아시아 국가의 대학(원)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공간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서로 다른 생각과 표현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교류하고 소통하게 되는 것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2000년 창립된 AIDIA가 올해 23년을 맞았습니다. 30주년을 내다보며 아시아의 더 많은 국가들이 회원국으로 함께하며, 실내디자인 학문과 다양한 공간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함께 연구하고 공유할 수 할 수 있는 글로벌 장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인터뷰어_ 정석원 편집주간(jsw@jungle.co.kr)
에디터_ 최유진 편집장(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AI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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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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