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8
김해 다문화교육 특구 비전 선포식(사진제공: 경남교육청)
경남도교육청은 경남 김해시 국립김해박물관 대강당에서 ‘김해 다문화교육 특구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김해 다문화교육특구는 학교-교육청-지방자치단체-민간단체 등 지역 교육공동체가 연계해 다문화학생과 비 다문화학생의 전인적 통합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만들고 김해 지역 특색에 맞는 다문화교육 협력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지원 사업이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진영금병초 학생 20명으로 구성된 다(多)가치 문화예술동아리의 ‘심청의 꿈’ 뮤지컬을 시작으로 안태환 김해교육지원청 교육장의 경과보고, 축사, 학생들의 꿈 발표, 박종훈 도교육감의 미래 비전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미래 비전 발표에는 김해 다문화교육 특구의 비전과 함께 다문화 학생의 통합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4가지 영역 L1(Language) 언어, L2(Learning) 학습, L3(Link) 정서·관계, L4(Life) 생활의 ‘다(多)가치 통합 성장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가 진행됐다. 특히 L4(Life) 영역 중 보건 의료를 지원하고자 지난 7월 김해지역 10개 병‧의원과 약국, 8월에는 고신대 복음병원과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
김해 다문화교육 특구는 비전 선포식을 기점으로 오는 9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또 내년 3월부터는 김해지역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선포식에는 박종훈 교육감, 박병영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홍태용 김해시장과 김해지역 초·중·고등학교 관리자 및 담당 교사, 김해 다문화교육 특구 운영에 협력하기로 한 지역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 속에서 함께 어울려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특색에 맞는 다문화교육 협력 모델이 필요하다”면서 “다문화교육 특구 사업이 김해뿐만 아니라 경남 전체로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_ 송윤석 취재기자(sys1@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