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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연희동 주민센터, 서비스 디자인 입고 행정 공간에서 커뮤니티 공간으로

2015-12-11

서울디자인재단에서 진행해 온 주민센터 서비스디자인개선사업의 첫 시범사업인 ‘연희동 주민센터’가 12월 10일(목) 오후 4시 오픈했다.

 

과거 ‘동사무소’라는 명칭으로 불며 지역 행정과 민원업무를 처리해 온 주민센터는 우리 생활에 가장 밀접한 공간이지만, 아직도 주민들이 접근하기에는 다소 어렵게 인식되는 것이 사실이다. 서울디자인재단에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서비스디자인을 개념을 도입, 시스템과 공간디자인을 개선하여 기존 행정공간에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연희동 주민센터의 전체 디자인 콘셉트는 ‘오픈키친(Open Kitchen)’으로, 식사하면서 자유롭게 대화도 나눌 수 있는 ‘키친’처럼 지역 주민들이 교감하고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연희동 주민센터 1층 대민행정공간

연희동 주민센터 1층 대민행정공간

 

▲1층은 행정 및 복지 서비스가 이뤄지는 민원공간으로, 카페와 같은 편안하고 아늑한 장소를 구현하고 입구에 통합 코디네이터를 배치해 주민들에게 민원 문제를 안내한다. 

 

연희동 주민센터 2층

연희동 주민센터 2층 '카페 컵'

 

▲2층 주민소통공간인 ‘카페, 컵’은 죽어있는 창고 공간을 활용한 공간으로, 주민과 주민을 잇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내부에는 연희동 주민센터의 랜드마크인 ‘커피를 쏟은 넘어진 컵’ 조형물을 설치하여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들어내고, 그 외 주민들을 위한 ‘물물교환 벽장’과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게 해주는 ‘고마운 테이블’, 연희동의 멋진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연희 테라스’ 등으로 공간을 꾸몄다.

 

연희동 주민센터 3층

연희동 주민센터 3층 '미래창작소'

 

▲3층은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대여공간으로 디자인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자연광을 맘껏 받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연희 책방’, 아이디어가 샘솟는 회의 장소로서 때로는 신나는 파티장소로 변신하는 ‘미래창작소’ 등이 주요 시설로, 특히 ‘미래창작소’는 영화 상영과 UCC촬영이 가능한 장비들을 갖추고 있다.

 

연희동 주민센터 3층 연희 책방

연희동 주민센터 3층 연희 책방

 

서울시, 서울디자인재단, 서대문구청과 지역주민이 협력적 거버넌스를 이뤄 2015년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 연희동 주민센터를 대상지로 지역조사, 현장관찰, 주민인터뷰, 주민워크숍 등 사업의 시작부터 끝까지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 반영했다. 주민워크숍에는 연희동 주민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학생, 디자이너, 건축가 등도 함께 참여해 다양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하였으며, ‘모두가 소통할 수 있는 연희동 주민센터’를 만들자는 의견을 모아 함께 하는 디자인을 도출하고자 했다.

 

특히 이번 주민센터 개선사업은 연희동을 자생적인 운영을 통한 모범케이스로 삼아 작게는 서대문구, 크게는 서울시 전역까지 적용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연희동 주민들이 직접 나서 ‘2층 카페 컵’을 운영하고 관리할 계획이며, 서울디자인재단과 전문가들은 주민들을 위한 ‘디자인 틀’을 만들고 모두가 함께 디자이너로서 그 안을 채워감으로써 알찬 커뮤니티 디자인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디자인재단의 이근 대표는 “‘연희동 주민센터’의 시범사업을 기점으로 서울시에 있는 오래된 주민센터의 시설 및 기능들이 주민 편의 중심의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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