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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 리뷰

CES 2016, 미래를 담은 가전 디자인 · 기술혁신은 어떤 모습일까

2016-01-08

 

 


 

 

주말이면 집에서 요양하듯 틀어박혀 기기마다 컨트롤러를 찾기 바쁜 대다수 평범한 직장들의 모습 그리고 계절마다 끄고 켜기를 반복하며, 에어컨, 제습기, 조명, TV까지 기기마다 각각 다른 리모컨들은 때로는 괴로움의 주체가 되기도 한다. 주말만큼이라도 느리게 살고 싶은 지친 이들의 삶을 더욱 심플하게 변화시켜줄 획기적인 가전 기술들은 매년 신속한 속도로 발전한다.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6(국제 소비자 가전 박람회)에서는 우리의 앞선 일상을 선보이는 중이다. 리모컨 하나로 모든 콘텐츠를 한눈에 확인하는 세상, 집 밖에서도 우리집 냉장고 안 식재료 데이터를 마트에서 전송 받아 물건을 구매하는 앞선 기술이 이제 우리 삶에 들어올 날도 머지 않았다. 

 

에디터 ㅣ 김미주 (mjkim@jungle.co.kr)  

 

 

CES 2016 삼성전자 프레스 데이 SUHD TV

CES 2016 삼성전자 프레스 데이 SUHD TV (출처: 삼성전자 )

 

 

생활 속 가전은 우리의 삶을 빠른 속도로 변화시켰다. 빛의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변화하는 우리일상 속 혁신은 글로벌 기업들이 선보이는 이번 박람회에서 미리 그 놀라움의 속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될 것이다.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6(국제 소비자 가전 박람회)에서 삼성전자와 인텔이 우리 미래 일상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기술들을 선보이는 중이다. 현지 시각으로 오는 9일까지 열릴 박람회에서는 앞선 기술을 적용시킨 제품들이 대거 이곳 라스베이거스를 찾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미래 가전의 혁신을 예고하고 체험존을 마련해 스마트 라이프를 향한 비전들을 직접 경험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5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소비자의 일상에 변화를 가능케 하는 삼성전자의 혁신 제품과 사물인터넷(IoT)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 약 1,500여 명이 행사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퀀텀닷 디스플레이(Quantum dot display) SUHD TV, 사물인터넷 기술로 가족을 배려하는 스마트홈 가전제품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다양화된 모바일 제품과 솔루션 등이 대거 선보였다.  


 

CES 2016 삼성전자가 기어 VR 4D 체험존을 선보이고 있다.

CES 2016 삼성전자가 기어 VR 4D 체험존을 선보이고 있다.


 

 


연사로 나선 팀 백스터 삼성전자 미국법인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소비자의 스마트 라이프(smart life)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번 CES에서는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이 사물인터넷 기술로 연동돼 일상 속 사물인터넷을 구현하는 데 한 발 다가갔다”고 강조하면서 “고객을 진정으로 배려하는 다양한 혁신 제품과 에코시스템을 강화해서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발표했다.   

 

 

CES 2016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 팀 백스터 삼성전자 미국법인 부사장의 오프닝 연설

CES 2016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 팀 백스터 삼성전자 미국법인 부사장의 오프닝 연설 (출처: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CES 2016에서 공개한 SUHD TV는 태양의 찬란함과 번개의 번쩍임까지 TV화면에 고스란히 재현하는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High Dynamic Range)기술과 TV시청을 방해하는 반사광을 제로에 가깝게 흡수하는 울트라 블랙(Ultra Black)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디자인은 외관에서 인위적인 접촉면을 보이지 않은 ‘360도 디자인’으로 미려한 마감을 위해 연결 나사 하나라도 놓치지 않은 마감을 선보였고, 화면 주변 테두리의 베젤을 없앤 세계 최초의 ‘베젤리스(Bezel-less) 커브드 디자인’은 사용자로 하여금 화면 속 영상이 TV 프레임 안에 갇히지 않은 채 디스플레이 그대로를 영상으로 즐길 수 있는 완벽한 몰입감을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 기어 S2 클래식 플래티늄, 로즈골드

삼성 기어 S2 클래식 플래티늄, 로즈골드 (출처: 삼성전자 )


 

#사물, 생활가전에 달린 눈 

 

삼성전자는 이번 컨퍼런스 무대에서 일상 생활에서 자주 사용하고 이미 친숙한 제품인 냉장고에 혁신적 사물인터넷 기술을 본격적으로 적용한 ‘패밀리 허브’ 냉장고도 최초 공개했다. 고화질의 스크린을 통해 냉장고의 운전 상태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으며 냉장실 내부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보관 중인 식품을 스마트폰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어 쇼핑할 때 깜빡하거나 불필요한 식품 구입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전문 유통 업체와 카드사의 협업을 통해 최신 쇼핑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필요한 물품을 터치 몇 번으로 간단히 구매할 수 있다. 가족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일정, 사진, 메모를 패밀리 허브 냉장고를 통해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도어에 장착된 스피커를 통해 라디오 청취나 음악 감상 등도 가능하다. 더불어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허브가 동글로 지원돼 패밀리 허브 냉장고에서 조명, IP 카메라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 제품의 제어까지도 가능하다. 

 

 

실외에는 이동수단으로 실내에서는 가정용 로못으로 변신하는 전동 휠. 인텔의 CEO 크르자니크의 기조연설에서 실제 무대에 등장하는 모습.

실외에는 이동수단으로 실내에서는 가정용 로못으로 변신하는 전동 휠. 인텔의 CEO 크르자니크의 기조연설에서 실제 무대에 등장하는 모습.

 

 

 

CES 2016에서 선보인 세그웨이 1인용 전동 휠은 순식간에 생활로봇으로 트랜스포밍 되어 선보였다.

CES 2016에서 선보인 세그웨이 1인용 전동 휠은 순식간에 생활로봇으로 트랜스포밍 되어 선보였다. (출처: Intel )

 

 


# 제품이 아닌 경험을 선택하는 스마트 세상, 인간과 같은 감각을 공유하는 기술 

 

한편, 이번 CES 2016에서 일상을 바꿀 새로운 기술력을 다양한 기업과 제품으로 선보인 인텔은 6일(현지 시각), CEO인 브라이언 크르자니크(Brian Krzanich)의 기조 연설을 통해 기술의 강력한 힘으로 일상 생활에서도 가능하게 된 새롭고 놀라운 경험들을 소개했다. 크르자니크는 인텔의 다양한 신제품 및 혁신적인 기술, 업계와의 협업 내용을 공개하며, 이에 힘입어 스포츠의 디지털화, 헬스 및 건강 부문의 기술 발전, 그리고 음악, 예술, 로봇, 발명 등을 통한 창의력 촉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이 현실화됐다고 덧붙였다. 

 

 

스마트 헬멧, 몰입형 엔터테인먼트가 이제 기술로 구현된다. paintball gamer wears Recon Instruments goggles

스마트 헬멧, 몰입형 엔터테인먼트가 이제 기술로 구현된다. paintball gamer wears Recon Instruments goggles (출처: Intel_Walden Kirsch)

 

 

크르자니크는 “사람들이 스포츠 분야에서 훈련하고, 판단하고, 경쟁하는 방식에 있어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인텔이 업계 선두의 기업들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기업들은 사용자들의 전반적인 건강, 체력 및 운동 능력에 있어 특별한 개별 정보를 제공 하기 위해 인텔의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하게 된다. 여기에는 ESPN 및 레드불 미디어 하우스(Red Bull Media House)와의 협업 계획도 포함됐는데, 이들 기업은 운동 선수들의 능력을 강화하고, 일상에서 놀라운 시각적 경험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설계된 인텔 기반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게 될 것임을 밟혔다.  

 

 

인텔과 웨어러블 기술을 구현 중인 뉴발란스 CEO 롭 드마티니(Rob DeMartini)

인텔과 웨어러블 기술을 구현 중인 뉴발란스 CEO 롭 드마티니(Rob DeMartini) (출처: Intel _ Bob Riha, Jr.)

 

 

특히 인텔은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New Balance)와 인텔은 전략적인 협업을 통해 선수들의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선수와 기술을 연결시켜주는 웨어러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뉴발란스는 최근 디지털 스포츠 부서를 신설하며, 인텔® 리얼센스™ (Intel® RealSense™) 기술로 개발한 주문 제작형 3D 프린트 미드솔(중창)이 들어간 런닝화를 선보였는데, 뉴발란스 CEO 롭 드마티니(Rob DeMartini)는 이를 직접 착용하고 컨퍼런스 기조 연설에 등장했다. 양사는 또한 2016 연말 휴가 시즌에 출시할 스마트 스포츠 시계를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인간의 공간감각을 이제 무인기도 갖는 시대가 왔다. 중국 유닉(Yuneec)사의 타이푼(Typhoon) H

인간의 공간감각을 이제 무인기도 갖는 시대가 왔다. 중국 유닉(Yuneec)사의 타이푼(Typhoon) H (출처: Intel )

 

 

 

또한 나인봇(Ninebot)이 인수한 세그웨이(Segway)의 새로운 1인용 이동식 스쿠터는 로봇으로 변형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모습을 선보였다. 인텔의 아톰™ (Atom™) 프로세서 기반 오픈 플랫폼에 새로운 인텔 리얼센스 ZR300 카메라를 탑재한 제품은 복잡한 환경에서도 쉽게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 가정에서 사용자와 센서가 지능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해줘 스마트 기기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세그웨이는 본 로봇을 상용화 할 계획이며, 올해 하반기에 개발자 킷을 출시할 예정이다.  

 

 

CES 2016 인텔 키노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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