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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계 디자인 종합 축제 연다 - 세계디자인올림픽

2008-03-04

서울시는 올해 10월 10일부터 30일까지 21일간 잠실종합운동장과 그 주변에서 세계디자인올림픽(World Design Olympiad)을 개최한다. 세계디자인올림픽은 산업∙패션∙그래픽∙공공디자인 등 각 분야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서울에 모여서 디자인에 관한 종합 축제를 여는 것으로 디자인 페스티벌, 컨퍼런스, 전시회, 공모전 등이 세계디자인올림픽 기간 중에 열릴 예정이다.

취재| 박현영 기자 (hypark@jungle.co.kr)
자료제공ㅣ 디자인서울총괄본부 디자인기획담당관


민선 4기 출범과 함께 서울시는 ‘디자인’을 매개로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서울의 경제를 살리는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비전을 세운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로 서울이 선정되었고 그 위상에 걸맞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세계디자인올림픽을 개최, 200만 명 이상의 시민들과 디자이너들이 참가하는 종합 축제로 구성될 계획이다.

오는 10월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세계디자인올림픽은 국가, 지역, 정치, 경제, 문화의 벽을 넘어서 세계인이 하나가 되는 올림픽의 숭고한 정신과 한계를 넘어서 최고의 기록에 도전하는 올림픽의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디자인 그 이상에 도전하는 서울시의 의지와 비전’을 표현하고자 한다. 특히 온 국민을 하나로 모으고 서울이라는 도시를 세계에 알렸던 서울올림픽 개최 20주년을 맞아, 잠실종합운동장이라는 역사적 장소에서 세계디자인올림픽이 개최됨으로써 ‘디자인도시 서울’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곳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지금까지 개최된 여타 디자인 행사들이 ‘디자이너를 위한 디자인계의 행사’ 라면 세계디자인올림픽은 ‘시민과 디자이너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성격을 가진다. 관습적인 디자인 영역을 넘어 모든 장르의 디자인이 상호작용하는 종합디자인축제로서 서울시민과 세계인들이 모여 디자인 놀이 한마당을 열게 되는 것. 이를 위해 세계디자인올림픽조직위원회와 국제자문단이 결성되고 공모에 의해 미국 휴스턴대학교 건축대학 권은숙 교수가 총감독으로 선임되었다.
국제 디자인저널인 <디자인 이슈> 의 편집위원이며 국내외에서 각종 디자인 관련 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는 권은숙 총감독은 앞으로 세계디자인올림픽의 주제, 행사의 기획 및 추진∙평가를 총괄하게 되며,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세계적으로 명망 있는 디자이너와 그 작품을 유치하는 데 중추 역할을 하게 된다.

‘sustainable, convergent, interactive, participatory, connected’를 대회 중심어로 한 세계디자인올림픽은 환경친화적인 접근으로 지구촌의 현재와 미래를 고려하고 디자인과 타학문간의 교류 및 인간과 제품, 환경의 상호작용성을 높이며 시민의 참여로 완성, 세계로 연결되는 디자인도시로 서울이 거듭날 수 있는 중추 역할을 할 계획이다.

국내외 디자이너, 디자인교육가 및 경영자, 학생 또는 젊은 창작가를 비롯해 일반시민뿐 아니라 국내외 도시, 기업, 디자인 단체, 관광객 등이 참여할 세계디자인올림픽은 세계디자인의 미래 청사진 및 서울의 전략을 논의하는 ‘서울디자인 컨퍼런스’, 다양한 창작품 및 국내외 디자인 작품이 전시되는 ‘서울디자인 전시회’, 시민과 디자이너가 함께 참여하는 디자인 축제 한마당인 ‘서울디자인 축제’, 국내외 작품 경연을 통해 우수디자이너를 발굴하는 ‘서울디자인 공모전’, 그리고 도시 야간경관을 이용한 ‘서울 빛축제’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서울디자인위크, 서울컬렉션 등 이 시기에 개최되는 디자인 관련 행사와 하이서울 가을축제, 미디어아트비엔날레, 드럼페스티벌, 서울불꽃축제 등이 연계되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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