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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젊은 디자이너들 창작집단 전부 #(해시태그)로 모여라

디노마드 | 2016-02-15

 


 

디자인·예술·문화계열은 학교를 졸업하기 전 진로만큼이나 졸업전시로 안구가 흔들리도록 골머리를 앓는다. 앞으로 내가 뻗어나갈 길, 길지 않지만 내가 추구하고 있는 작업세계와 패턴 등 현재와 미래를 가늠할 척도인 졸업작품을 어떻게 알리는 것이 효과적일까? 창작의 방법론에 대한 고민이 채 끝나기도 전에 내 작품이 어딘가에서 거룩한 손짓 그리고 뜻있는 부름을 받길 원한다. 또는 자신의 브랜드에 대한 계획들을 차곡차곡 머릿속에 그린다. 

 

에디터 ㅣ 김미주(mjkim@jungle.co.kr

자료제공 ㅣ 디노마드(YCK 2016)  

 

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우리는 논문으로 그간의 학업에 대한 검증을 받거나 작품을 만들고 전시를 열어 공개한다. 길이 되새김질 될 전무후무한 작품이나 논문을 남겼어도 누군가에게 알려지지 않으면 내 클라우드 깊숙한 곳에 혹은 책장 속 애물단지로 전락한다. 고생을 하고도 왜 보람없이 긴 세월을 묻어버렸을까? 왜 전시를 준비하는데 등록금 못지 않은 비용이 들어야 할까? 아까워도 너무 아깝다. 좀 더 많은 사람이, 효과적으로 이들의 작품을 살펴보는 길을 없을까? 정글에서도 이 같은 고민의 연장에서 졸업작품갤러리(http://gallery.jungle.co.kr/graduate/index.asp)를 온라인에 오픈하고, 기타 다른 커뮤니티 공간에서도 이들의 작품에 손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들을 거듭하고 있다. 젊은 창작자의 이 같은 고민들에 대한 솔루션을 오프라인 행사 속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디노마드가 주관하고 YCK 2016 조직위가 주최하는 영 크리에이티브 코리아(www.youngcreative.co.kr)다.  

 

 

YCK 2016_포스터

YCK 2016_포스터


 

 

YCK 2016 도록과 티켓 디자인

YCK 2016 도록과 티켓 디자인


 

 

‘영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2016(이하 YCK 2016)’는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종로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영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는 ‘예쁜 쓰레기’로 분류되는 학생들의 학업 결과물, 창작물들에 대한 공모를 통해 전시를 진행하고 젊은 크리에이터의 마켓이자 오프라인 커뮤니티 행사다. 

 

 

사진분야 전시작품_ 장예진(경일대학교)

사진분야 전시작품_ 장예진(경일대학교)

 

 

가구분야 전시작품_정호진(고려대학교)

가구분야 전시작품_정호진(고려대학교)

 

 

 

 

시각분야 전시작품_장주상(경희대학교)

시각분야 전시작품_장주상(경희대학교)

 

 

지난해 DDP에서 디자인 졸업작품전과 영 크리에이터 전시로 구성된 YCK 2015를 진행한 바 있는 이들이 꾸리는 창작영역에는 크게 제한이 없다. 가구, 건축, 게임, 공예, 사진, 산업, 설치미술, 시각, 실내, 영상, 영화, 예술, 음악, 인터렉티브, 일러스트, 패션 등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분야에서 지금껏 공개되지 않았던 젊은 창작가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  

 

전시 구성은 크게 디자인, 예술분야의 국내 대표 영 크리에이터 300인의 작품을 전시하는 ‘GRADUATE SHOW 300’, 올해의 핫 크리에이터 40인을 선발하는 어워즈 ‘YCK COLLECTIONS 40’’,, 국내 최정상급 크리에이터 18인의 경험을 공유하는 토크쇼 ‘NEXT CREATIVE[LIVE]’ , 5일간 만나는 총 25편의 독립/단편영화제 ‘YCK FILM FESTIVAL’, 영 뮤지션 20명이 만드는 음악 전시 ‘Exhibition Of Music by RecordFarm’,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의 슈퍼세일 마켓 ‘CREATIVE ON SALE by NYLON’으로 구성될 예정. 

 

‘GRADUATE SHOW 300’에는 전국 각 대학 1,300여 개의 디자인/예술학과 우수 졸업작품 약 3,000여 점이 카카오(kakao) 플레인 플랫폼을 통해 출품됐으며, 심사를 거쳐 최종 300인이 본 전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영상분야 전시작품_최상민(계원예술대학교)

영상분야 전시작품_최상민(계원예술대학교)

 

 

지난 YCK 2015 전시모습

지난 YCK 2015 전시모습

 

 

특히 ‘YCK FILM FESTIVAL’에서는 전시장 내 독립 영화관을 구성, 5일간 매일 25편의 독립/단편 영화가 상영된다. 또한 디노마드의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들이 시간, 공간 제약없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구현할 예정.   

 

 

YCK 2016_토크쇼

YCK 2016_토크쇼


 

 

YCK2016을 주관하는 YCK조직위원회의 이대우 위원장은 “우리나라에는 실력 있는 젊은 크리에이터들이 많지만 이들의 속내를 조명하는 전시나 행사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제한적인 환경과 기업과의 네트워크 부족은 이들이 실력을 발휘하고, 발전시키는데 저해요인이 된다”며 “이에 크리에이터 중심의 브랜딩과 기업 매칭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크리에이터들에게는 창업 및 취업의 기회를 제공, 기업들에게는 우수한 콘텐츠 생산 및 유통을 가능하게 만들겠다”고 이번 행사의 포부를 전했다. 

 

해시태그(#)를 주제로 하는 이번 행사는 전시와 어워드, 토크, 마켓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3월 25일 금요일부터 29일 화요일까지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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