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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형 오피스텔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

건축디자인신문 에이앤뉴스 | 2016-06-16

 

 

 

도심지의 오피스텔의 박스 형태를 탈피한 개성적인 오피스텔 건축이 등장했다. 보금자리주택으로 새롭게 떠오른 강남 세곡동에 연면적 39,964.699㎡에 지상 10층, 2개동 653실 규모로 들어선 강남지웰홈스(Gangnam GWell Homes)는 국내 획일적인 주거형 오피스텔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오고 있다. 


기사제공 | 건축디자인신문 에이앤뉴스



(주)신영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덴마크의 JDS건축과 국내 정림건축이 공동 설계한 강남지웰홈스는 지그재그 테라스를 건물 외관에 도입함으로써 단조로운 입면 패턴을 탈피하고 있다. 강남지웰홈스는 일명 각 세대별로 테라스를 품고 있는 지그재그 테라스’라고 불리며 각 층마다 층별 변위를 통해 독특하게 픽셀화된 테라스 입면을 탄생시켰다. 세대별 테라스 구조와 이를 통한 건축물의 구조로 만들어진 신개념 오피스텔은 이미 특허출원한 바 있다.   
 
강남지웰홈스의 특별함은 개성적인 입면 이외에 건물의 특이한 배치에서도 단연 두각을 나타낸다. 당초 대지의 일부분이 근린공원과 바로 맞다 있는 이형대지였지만 이러한 제한적 요소를 공원으로의 열린 배치로 탈피하였다. 북향인 북측 30%의 세대는 채광과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사선으로 꺾음으로써 대지에 순응한 현재의 배치가 나온 것이다. 이를 통해 건물은 마치 자연을 한 아름 품고 있는 듯하고 입주민들은 숲을 바라보며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근린공원과 맞닿아 있는 단지 중앙에는 중정이 자리 잡고 있고 한국적 전통 길의 개념을 공간에 녹여냄으로써 사뭇 정감 있는 동선의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길과 중정의 개념을 현대적으로 해석함으로써 신영지웰홈스의 또 한 번 특별함을 자랑한다. 대부분의 오피스텔이 대로변에서 바로 건물의 코어로 연결되는데 비해 신영지웰홈스는 우리의 전통 길과 마당으로 진입하는 시퀀스를 골목길과 필로티, 단지 중앙의 중정과 연계된 여러 실들, 각 동의 로비와 커뮤니티공간 등의 방식으로 다채롭게 재구성함으로써 특화시키고 있는 셈이다. 

도로에서 건물 하부에 뚫린 빈 공간을 지나면 펼쳐지는 중정은 건물과 자연으로 둘러 싸여 있고 커다란 나무 그늘이 마련되어 있어 입주민들의 정겹게 대화를 나누고 휴식할 수 있는 정적인 공간으로 다가온다.  




내부 공간 역시 여러 가지 측면에서 강남지웰홈스만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복도에는 레인보우 컬러를 적용하여 각 층마다 변화를 줌으로써 기존의 획일성을 탈피하여 공용부에 고유성을 부여하고 있다. 이러한 색채는 건물 곳곳으로 퍼져나가 공간에 윤기를 더하며 건물 전면부 입면에도 강렬한 레드 닷 계획으로 랜드마크 디자인 포인트를 확보하고 있다. 

전면부의 바닥 패턴 역시 입면의 지그재그 패턴이 적용되어 강남지웰홈스만의 일체화된 토털디자인을 연출한다. 전용면적 20㎡~50㎡, 25개 타입의 단위실 내부는 테라스와 거실, 침실 및 주방이 합리적 동선을 엮어내고 있다. 특히 내부에서는 숲을 바로 바라볼 수 있다는 점과 테라스를 통해 외부로의 개방감을 한껏 선사한다. 또한, 입주민들을 위한 피트니스센터, 옥상정원, 다목적실 등의 부대시설 및 휴게공간은 생활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입주자 전실 모두 지하에 세대별 계절창고가 제공되었다. 

(주)신영 김일권 상무는 “획일화된 건축 방식에서 탈피하여 테라스를 통한 입면 특화방식과 중정을 통한 열린 건축개념의 적용은 국내 오피스텔 시장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이끌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이처럼 한국의 오피스텔이 대부분 박스형의 획인화된 측면이 다분히 팽배했다는 점에서 신영의 강남지웰홈스는 새로운 주거형 오피스텔의 패러다임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프로젝트 기획: ㈜신영/ 김일권(IlKwon Kim), 장현석(Ricky Chang), 박윤정(YoonJung Park), 조영순(YoungSoon Cho)
설계총괄: 줄리안 드 스미스(Julien de Smedt)/ JDS Architects + 김진구(Jin-Goo Kim), 경민호(Min-Ho Kyung), 임진우(Jin-Woo Lim)/ 정림건축 
설계담당: JDS Architects/ Heechan Park, Henning Stüben + 정림건축/ 고용현, 이상윤, 김영훈, 조광묵, 고병현, 김유나, 이의범                                     
건축주: ㈜신영(정춘보)               
디벨로퍼: ㈜신영  
시공: ㈜한라건설 
위치: 서울시 강남구 세곡동 보금자리주택지구 업무용지 3-3블록               
용도: 업무시설(주거형 오피스텔)                  
대지면적: 4,391.00㎡   
건축면적: 2,632.755㎡   
연면적: 39,964.699㎡   
규모: 지하 6층, 지상 10층
구조방식: 철근콘크리트조                    
마감: 압출성형 시멘트패널 및 지정색 도장 마감 

협력업체: 조경/목우환경디자인, 토목:/주)다솔엔지니어링, 구조/(주)더나은구조엔지니어링, 기계/(주)디이테크설비컨설턴트, 전기/(주)나라기술단, 소방/(주)건일엠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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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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