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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선재센터, 과거를 소환하다. ‘커넥트 1: 스틸 액츠’ 전

2016-08-26

김소라, 이불, 정서영, 뮤지움 그룹 작가들이 참여한 ‘커넥트 1: 스틸 액츠’ 전이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 (사진제공: 아트선재센터)

 ‘커넥트 1: 스틸 액츠’  전시 전경 (사진: 김상태, 사진제공: 아트선재센터)

 

 

아트선재센터는 8월 27일부터 11월 20일까지 ‘커넥트 1: 스틸 액츠(Connect 1: Still Acts)’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아트선재센터의 역사와 소장 작품에 대한 연구인 ‘커넥트’ 시리즈의 첫 번째 전시로서 김소라, 이불, 정서영 그리고 뮤지움 그룹 작가들이 참여한다.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아트선재센터 본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1995년 아트선재센터의 옛 터에서 열린 첫 전시 ‘싹’에서 출발하여, 1998년 정식 개관 이후 현재까지 20여 년간 아트선재센터의 여정을 현재화하려는 시도로 기획된 ‘커넥트(Connect)’ 시리즈의 첫 번째 전시회다.

아트선재센터는 개관 이래 미술관 시설 보수를 위해 두 차례 휴관했었다. 첫 번째는 2005년부터 2006년 가을까지이고, 두 번째는 2015년 겨울부터 2016년 여름까지이다. ‘커넥트 1: 스틸 액츠’는 첫 번째 ‘정지’ 이전의 시기를 다룬다. 작가 김소라, 이불, 정서영의 개인전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새로운 작업을 소개 및 소장하는 일을 진행해 온 아트선재센터의 1998년부터 2004년까지의 활동을 돌아본다.

 

 

김소라, 〈라이브러리〉, 2016 (사진: 김상태, 사진제공: 아트선재센터)

김소라, 〈라이브러리〉, 2016 (사진: 김상태, 사진제공: 아트선재센터)

 

 

따라서 아트선재센터 1층부터 3층까지 김소라, 이불, 그리고 정서영 작가의 전시가 각 층에서 열린다. 1층에는 2004년 ‘안타르티카’에서 선보였던 김소라의 〈라이브러리〉 프로젝트가 새롭게 구현되고, 이에 따른 새로운 프로젝트들이 진행된다.
 

 

정서영, 〈꽃〉, 1999 (사진: 김상태, 사진제공: 아트선재센터)

정서영, 〈꽃〉, 1999 (사진: 김상태, 사진제공: 아트선재센터)

 

 

2층에는 2000년 정서영의 개인전 ‘전망대’에서 보여줬던 〈전망대〉, 〈꽃〉, 〈수위실〉과 새로운 작업이 함께 전시된다. 3층에는 1998년 아트선재센터의 첫 번째 개인전 ‘이불’에서 보였던 〈사이보그〉 시리즈와 90년대 이후 미술관에서 전시되기 어려웠던 〈장엄한 광채〉(2016)가 새로운 환경 속에서 설치된다.
 

 

이불, 〈사이보그 W1-W4〉, 1998 (사진: 윤형문, 사진제공: 이불 스튜디오)

이불, 〈사이보그 W1-W4〉, 1998 (사진: 윤형문, 사진제공: 이불 스튜디오)

 

 

그 외에도 80년대 말에 이불 작가가 소속되어 활동했던 뮤지움 그룹의 강홍구, 고낙범, 나카무라 마사토, 샌정(정승), 세스 프랭클린 스나이더 등의 작업을 포함시켜 초기 작업의 컨텍스트를 드러내고, 앞으로 있을 뮤지움 전시의 예고편을 마련한다.

 

 

샌정, 〈무제〉, 2016 (사진: 김상태, 사진제공: 아트선재센터)

샌정, 〈무제〉, 2016 (사진: 김상태, 사진제공: 아트선재센터)

 

 

‘커넥트 1: 스틸 액츠’에 참여한 세 명의 여성 작가들은 시대의 동시대성을 고민하고 저마다의 미학적 언어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던 작가들이다. 이들의 90년대 말부터 2000년 초반까지의 주요 작업들을 다시금 살펴보는 본 전시는 미술관의 소장품이 된 과거의 작업과 전시를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읽기와 재맥락화로 현재화하고 또 다른 미래의 논의의 장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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