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노르딕 세미컨덕터의 nRF51822 SoC를 채택한 듀얼-모드 무선 마우스를 출시했다. (사진제공: 노르딕 세미컨덕터)

노르딕 세미컨덕터(Nordic Semiconductor, 한국지사장 최수철)는 LG전자가 자사의 수상 경력이 있는 nRF51822 멀티 프로토콜 지원 SoC(System-on-Chip)를 채택해 블루투스® 저에너지(이전의 블루투스 스마트) 및 독자적인 2.4GHz 동작을 동시에 지원하는 MEB-300 듀얼-모드 광학 마우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노르딕의 멀티 프로토콜 ULP(Ultra Low Power) 무선 기술을 채택한 LG 전자의 MEB-300 마우스는 블루투스 4.1(혹은 그 이상)과 호환되지 않는 기존의 PC는 물론 최신 버전의 블루투스 표준을 지원하는 윈도우 PC나 태블릿, 스마트폰 등과도 모두 상호 동작이 가능하다. MEB-300 마우스를 기존 PC에서 사용할 때는 nRF51822 SoC의 2.4GHz 전용 RF 프로토콜이 적용되며 노르딕의 nRF24LU1+ 2.4GHz USB 동글을 PC의 USB 포트에 플러그해서 연결하면 된다. 블루투스 4.1 이상의 버전과 페어링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하드웨어를 추가하지 않아도 기기와 호환이 가능하다.

LG MEB-300 마우스는 독특한 디자인의 ‘비틀-스타일’ 슬라이딩 커버를 채택하고 있어 동작 시 훨씬 더 편리하게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휴대하기 편한 슬림한 크기로 제작되었다. 3개 버튼(좌측, 우측, 스크롤 휠)을 가진 이 마우스는 2톤 컬러로 디자인되었으며 2개의 AAA 배터리로 구동되는데, nRF51822 SoC의 ULP 동작 특성 덕분에 배터리 수명이 연장된다.

노르딕의 nRF51822 SoC는 강력하면서도 유연한 멀티 프로토콜 SoC로 블루투스 저에너지 및 2.4GHz 전용 초저전력 무선 애플리케이션에 매우 이상적이다. nRF51822는 32bit ARM® Cortex™ M0 CPU를 기반으로 256kB/128kB 플래시 및 32kB/16kB RAM을 갖추고 있다. 내장된 2.4GHz 트랜시버는 최신 블루투스 저에너지 사양인 블루투스 4.2와 완벽하게 호환되며 2.4GHz 전용 RF 프로토콜 소프트웨어도 지원한다.

LG전자는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PC처럼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더욱 간편한 제어 기능이 요구되고 있다며 LG MEB-300은 블루투스 저에너지 및 2.4GHz USB 모드 간 전환이 간편하고 모든 기기를 지원하기 때문에 비호환 기기를 위해 별도의 마우스를 구매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