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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디자인, 브랜드로 다가가다

2010-12-21


뛰어나고 감각적인 디자인 제품이 있다. 하지만 그 제품을 소비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면? 디자이너에게 그들의 제품을 선보일 시장의 존재란 무척 중요하다. 하지만 그 중요성만큼 시장이 그들에게 열려있지 않았던 것도 사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지원하는 ‘서울디자인마케팅지원센터-국내디자인마케팅’의 행보는 그런 면에서 상당히 인상적이다. 12월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었던 ‘디자인 태그’의 오프라인 기획판매전을 따라가 보았다.

에디터|이은정(ejlee@jungle.co.kr)

한마당기획판매전과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 이어 올해로 벌써 세 번째 진행되는 이번 오프라인 기획판매전은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함께 하는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시민고객에게는 디자인 제품을 더 쉽고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디자이너에게는 다양한 판매채널 확대와 제품 홍보의 다각화를 선사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디자인 태그’와 해외디자인전시 서울시관 참가사 중 호응이 좋았던 상품들로 구성되었다.

이번 기획판매전은 다양한 디자인 제품을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질 수 있도록 하여 실질적인 구매와 연결되게끔 구성한 판매샵의 형태를 띠고 있다. 더불어 이번 행사는 유통사 및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한국의 우수 디자인 제품 및 디자이너들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이번 행사는 다양하고 독특한 디자인 제품들 300여 개로 구성되었으며 압구정 현대백화점 지하 1층 행사장 내에 마련되었다.

이번 기획판매전이 가지는 의미는 상당하다. 오랜 디자인 기획과 제작기간을 거쳐 제품을 개발하고도 실제로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신진 디자이너 및 디자인 업체들에게 일종의 기회로써 작용하였기 때문. 소비자와 직접 호흡하고 그들의 요구에 부합할 수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디자이너들에게 상당한 자극이 되었음은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다. 또한 획일화된 제품 디자인 속에서 한정된 선택만을 해야 했던 소비자들에게도 이번 기획전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앞으로도 이번 판매전과 같은 오프라인 판매와 온라인 판매의 연계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디자인 제품 홍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디자인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더불어 국내 디자인 시장의 규모 확대와 디자인 산업의 경쟁력 강화 역시 이번 판매전의 부수적인 효과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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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잡지디자이너 과심은 여러분야에 관심은 많으나 노력은 부족함 디자인계에 정보를 알고싶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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