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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제3회 대한민국 기업사진 공모전’ 대상 <긴 휴가가 끝난 아침 출근길>

2016-11-09

 

사진공모전 대상작 <긴 휴가가 끝난 아침 출근길> 하상윤 작 (사진제공: 대한상공회의소)

사진공모전 대상작 <긴 휴가가 끝난 아침 출근길> 하상윤 작 (사진제공: 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9일 ‘제3회 대한민국 기업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영예의 대상에는 <긴 휴가가 끝난 아침 출근길>이 선정됐다. 

 

기업사진 공모전은 국내 최초의 기업 사진전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사진 공모전이다. 주제는 ‘기업과 삶, 그리고 사람들’로, 상금은 대상 3천만 원을 포함해 총 1억 원이다. 

 

3회째를 맞은 올해 공모전에는 일반인과 사진작가, 사진기자 등이 총 3,438여 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최종 수상작은 대상 1점을 포함해 최우수작 4점(일반, 언론 각 2점), 우수작 10점(일반, 언론 각 5점) 등 총 75점이다. 

 

대상을 받은 <긴 휴가가 끝난 아침 출근길>은 설 연휴가 끝난 후 시민들이 출근길을 재촉하는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대상 수상자 하상윤씨는 “닷새 동안의 긴 설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회귀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에 주목했다. 움츠러든 어깨, 주머니에 깊게 꽂은 손과 달리 거대해 보이는 발걸음의 낯선 부조화를 통해 오늘을 사는 직장인의 애환과 한국경제의 녹록하지 않은 현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일반부문 출품자와 언론부문 출품자(사진기자) 중에서 각각 2점씩 선정됐다. 

 

일반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인 <산업화 속 어부>는 산업화의 풍경과 사라지는 자연의 대비를 화면 중앙을 가로지르는 수평선과 이분법적인 대칭구도로 표현했다. <나는 칠한다 고로 하얗게 된다>는 고층 빌딩에서 페인트칠하는 작업자의 모습을 위에서 내려다보며 일상에선 잘 볼 수 없는 특이한 화면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언론부문 최우수상으로 뽑힌 <로봇과 인간>은 로봇과 인간이 맞잡은 손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통해 기계와 인간의 상호 공존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취업을 향한 열정의 물결>은 장노출로 만들어낸 움직임의 물결이 심각한 청년실업을 암시하면서도 채용설명회에 나타난 열정적인 현장 분위기를 잘 담아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14일 대한상의회관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수상작 75점은 11월 14일부터 2주간 같은 장소에서 전시되며, 대한상의 사진공모전 사이트(kcciphoto.korcham.net)에도 등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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