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메시스 | 2016-12-27
이미지로 서사를 전달하는 촬영 감독의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담은 책 〈한국의 촬영 감독들: 21인과의 인터뷰〉가 출간되었다.
영화 촬영 감독은 영화의 줄거리와 캐릭터, 메시지, 분위기를 다양한 시각 요소로 구현하는 영화 속 모든 화면의 총 책임자다. 단순히 연출자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배우의 연기와 대사가 표현하지 못하는 영화 속의 여러 요소를 자신만의 감각으로 이미지로 형상화하는 사람이다.
책 〈한국의 촬영 감독들: 21인과의 인터뷰〉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인터뷰 중에 나오는 영화 전문 용어를 130여 개의 각주로 정리했다. 실제로 현장에서 사용하는 의미에 가깝게 설명함으로써 독자들이 현장의 느낌을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촬영 감독들이 특별한 의도로 만든 영화 속 이미지 270여 장이 담겨있는데, 그중 빛과 어둠에 관한 특별한 해석이 있는 화면은 보정 없이 그대로 삽입하여 최대한 촬영 감독의 의도가 전달 될 수 있도록 했다. 이뿐만 아니라 현재 한국 영화의 촬영에서 사용되는 카메라와 렌즈, 필터 등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어 촬영 감독을 지망하는 사람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국내 촬영 감독과 그들의 작업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책으로서는 처음인 〈한국의 촬영 감독들: 21인과의 인터뷰〉는 미메시스에서 발행했으며, 현재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