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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 인터뷰

파아란 한복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2017-06-15

 

 

 

인스타그램을 넘겨보던 중 시선을 잡아 끄는 그림이 있었다. 청량한 파란 그림 속 주인공들은 전부 한복을 입고 있었는데, 그게 무척이나 이질적이면서도 아름다웠다.

 


 

우리가 여전히 한복을 입고 생활한다면 아마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한복 입고 안약 넣고, 

 

 

 

한복 입고 피자 먹고.

 

 

 

그림 속 한복은 장식 없이 수수하다. 일상복으로서의 한복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메인 컬러는 파란색이고, 포인트로 빨간색을 조금 쓴다.

 

 

 

초반에는 수채화를 주로 그렸고, 최근 과슈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거의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 컴퓨터 작업은 아무래도 정성이 안 들어간다고. 

 

 

 

대칭적인 구도를 좋아하는데, 웨스 앤더슨의 영화와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에서 영감을 많이 얻는다. (위 그림은 Agent89 4월 프로젝트 참여작)

 

 

 

이 독특한 한복 그림은 김영은 작가(@yoooungkim)의 작품이다. (위 그림은 Agent89 6월 프로젝트 참여작)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에서 한복을 공부하는 학생으로, 지금도 충분히 일상에 한복이 스며들 수 있음을 (그림으로나마) 보여주고 싶었다.

 

 

 

평상시에도 입을 수 있는 세련된 한복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인데, 

 

 

 

사실 진짜 꿈은, 조금 거창하지만 우리의 전통문화가 (그게 꼭 한복이 아니더라도) 현대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하는 것이다.

 

 

에디터_ 추은희(ehchu@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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