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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예술이랑 놀자

2017-07-24

 


 

63 아트 미술관에서는 2017년 여름을 맞아 놀이와 미술의 만남을 주제로 하는 ‘Let’s Play’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63아트의 ‘Let’s Play’는 놀이에 집중해 편안한 마음으로 미술을 즐기며 놀이의 필요와 중요성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다. 미술 감상은 치유, 행복, 문화에 대한 갈망의 해소 등 여러 기능이 있으며, 그중에는 즐기기, 휴식 등 큰 의미에서 놀이의 기능도 있다. 그러나 정작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미술은 많은 작품을 이해하고 공부하게끔 만들어 관람 자체가 또 다른 일로 다가올 때가 많다. 이번 전시는 그러한 부담감을 줄이고 가볍고, 편안한 마음으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현대미술을 놀이로 접근한 것이 특징이다. 

 

배주,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캔버스에 유채, 162x259cm, 2011

배주,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캔버스에 유채, 162x259cm, 2011

 

김용관, <푸토>, 레고를 비롯한 여러 블럭 장난감, 가변크기, 2016

김용관, <푸토>, 레고를 비롯한 여러 블럭 장난감, 가변크기, 2016


 

Part 1. 터치 미(Touch Me)에서는 만질 수 있거나 만지면서 완성되는 작품을 전시한다. 촉각에 집중한 이 파트에서는 유년기에 모래, 찰흙 등을 가지고 놀면서 느꼈던 즐거움을 다시 경험할 수 있다. Part 2. 와치 미(Watch Me)에서는 보기만해도 놀이의 즐거움을 상상할 수 있는 작품을 모았다. 

 

김계현, <앵무새 케이지>, ABS 플라스틱, 280x400x120cm, 2017/2007

김계현, <앵무새 케이지>, ABS 플라스틱, 280x400x120cm, 2017/2007

  

 

Part 3. 픽 미(Pick Me)는 관람객들이 가져갈 수 있는 작품을 놓은 파트로, 관람객들이 작품을 가지고 간 후의 경험이나 느낌을 후에 다시 SNS에서 이야기하면서 교감하고자 한다. 마지막 Part 4. 무브 미(Move Me)에서는 관람객의 동작에 반응을 하거나 관객이 작품의 일부가 되어 다양한 내용을 보여주는 인터렉티브 작품을 볼 수 있다. 인터렉티브 작업은 동작에 따라 빛이 따라오거나 작품이 반응해 아이들에게 상상의 세계를 보여줄 수 있으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미술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주연, <편린 1-기억, 시간 그리고 삶의 조각들>, 레이저 커팅한 알루미늄에 유채, 147x108x2.5cm, 2011

주연, <편린 1-기억, 시간 그리고 삶의 조각들>, 레이저 커팅한 알루미늄에 유채, 147x108x2.5cm, 2011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미술 속 여러 놀이를 경험하고, 다양한 감각을 자극해보기를 바란다. 전시는 10월 22일까지 계속된다.

 

 

에디터_ 추은희(ehchu@jungle.co.kr)

사진제공_ 63 아트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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