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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루비나의 ‘끝없는 여행’

2017-10-16

 


 

2018 S/S 헤라서울패션위크의 명예디자이너 루비나 디자이너의 전시가 10월 17일(화)부터 11월 12일(일)까지 DDP 배움터 디자인 둘레길에서 개최된다. 

 

18SS 헤라서울패션위크 명예 디자이너 루비나의 전시 작품 ‘MUKTINATH’

18SS 헤라서울패션위크 명예 디자이너 루비나의 전시 작품 ‘MUKTINATH’


 

루비나 디자이너는 과거 13년 동안 모델 활동을 해오다 1980년 중앙디자인 콘테스트에 입상해 디자이너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1983년 ‘루비나 부티크’를 시작으로 총 13개의 매장을 오픈했으며 올 2월, 루비나의 세컨드 브랜드 ‘루트원’을 런칭해 60대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끊임없는 열정으로 자신만의 패션 세계를 확고하게 만들어 나가고 있다. 

 

루비나의 전시 작품 ‘CAPE POINT’

루비나의 전시 작품 ‘CAPE POINT’


 

이번 전시의 주제는 ‘끝없는 여행(Endless Journey)’으로 옷과 여행을 사랑하는 루비나 디자이너의 호기심과 열정, 도전 정신이 빚어낸 37년간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좌)‘HOKKAIDO’, (우)‘JODHPUR’

(좌)‘HOKKAIDO’, (우)‘JODHPUR’


 

이번 전시는 서영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기획했다. 전시의 콘셉트는 ‘디테일(detail)’. 루비나의의상은 달고, 엮고, 뜨고, 묶고, 꼬고, 꿰매고, 누르고, 물들이고, 덧붙이고, 자르고, 섞고, 풀고, 그리는 등 디테일한 과정을 통해 제작됐다. 

 

루비나 디자이너의 영감을 자극하는 재료는 나무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 또한 이 나무가 사용됐다. 그는 “사실 ‘나무 색깔’이라는 건 세상에 없다”며 “나무뿌리부터 줄기까지 껍질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저마다 기묘한 빛깔을 띠고 있는데 어느 것 하나 똑 같은 게 없다. 나무의 그 은밀한 차별성과 왕성한 생명력이 참 좋다”며 전시회에 녹아든 나무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설명했다. 

 

박효정 아트디렉터가 디자인한 전시장의 입구를 통과하면 루비나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150벌의 의상과 설치미술이 9개의 공간에서 전시되어 색다른 미감을 선사한다. 

 

(좌)‘MASAI MARA NATIONAL PARK’, (우)‘MARRAKESH’

(좌)‘MASAI MARA NATIONAL PARK’, (우)‘MARRAKESH’


 

전시와 함께 패션북 〈끝없는 여행(Endless Journey)〉도 발간된다. 〈끝없는 여행(Endless Journey)〉은 총 14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며 구본창, 한홍일, 이건호, 조선희, 어상선, 홍장현, 김재원, 목정욱, 김석준, 조기석 등 자신만의 감성과 철학을 가진 10명의 사진가들의 섬세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루비나 디자이너는 이번 전시와 패션 북을 준비하며 “디자이너 인생의 긴 여정에 있어 한 번의 쉼표일 뿐”이라며 “마음대로 꿈꾸고, 가끔은 일탈하고 좋아하는 옷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디자이너로서의 삶을 매순간 최선을 다해 평생 행복하게 누리고 싶다”고 말했다. 

 

18SS 헤라 서울패션위크 명예 디자이너 루비나 전시 ‘ENDLESS JOURNEY’

18SS 헤라 서울패션위크 명예 디자이너 루비나 전시 ‘ENDLESS JOURNEY’


 

2018 S/S 헤라서울패션위크 명예디자이너 루비나의 전시 ‘끝없는 여행(Endless Journey)’는 무료이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자료제공_ 헤라서울패션위크(www.seoulfashionweek.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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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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