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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하자센터, 친환경 저탄소 생활 실천 부문 대통령 표창 수상

2017-11-02

 

폐컨테이너를 활용한 에너지자립하우스 살림집(좌)과 목화학교의 직조수업 일부를 외부 참가자들과 함께 진행하는 오픈 워크숍(우)

폐컨테이너를 활용한 에너지자립하우스 살림집(좌)과 목화학교의 직조수업 일부를 외부 참가자들과 함께 진행하는 오픈 워크숍(우)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이하 하자센터)가 대한민국 친환경기술·제품 개발과 친환경소비·유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저탄소 생활 실천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하자센터는 그동안 청소년과 청년들의 생태적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도시농업과 적정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자립 통합 프로젝트 등 다양한 연구와 실습으로 저탄소 생활 실천을 계속해왔다. 여기에는 청소년의 진로활동이 취업이라는 좁은 문을 통과하는 기술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 사회 전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함께 해야 한다는 하자센터의 철학이 담겨 있다. 

 

2015년에 하자작업장학교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하자센터 본관 앞 마당에 건축한 에너지자립 하우스 ‘살림집’은 선박용 폐컨테이너를 재활용해 다양한 적정기술들로 만들어졌다. 

 

지역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누구나 어렵지 않게 만들고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고민하며 화덕과 미장, 고효율 화목난로, 태양열 온풍기, 빗물 정수기, 태양광 패널 등 각 분야의 장인들과 작업했다. 그 결과물은 어린이, 청소년을 포함한 일반 시민들과도 워크숍과 포럼을 진행하며 일상생활에 이용해오고 있다. 

 

‘살림집’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는 태양광 패널은 지속가능한 에너지와 생활방식으로의 전환을 상상하며 후쿠시마 이와키 마을에서 시작된 오톈토선 에너지협동조합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았다. 

 

또한 생태적 교육과정 ‘목화학교’에서는 한 해 동안 목화 농사를 하면서 자연과 돌봄에 대해 생각해보고 헌 옷이나 폐목재 등을 수업 소재로 활용해 어린이, 청소년, 일반인 등과 함께 다양한 생태적 상상과 실험, 인류의 삶과 지구적 가치를 이해하는 수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자전거갱생 프로젝트를 통해 버려진 자전거를 갱생하는 과정에서 삶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들을 학습하고 갱생한 자전거를 직접 타보는 수업을 진행하면서, 지구와 인류가 건강하게 공존할 방법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고민하고 실천하고 있다. 

 

생태건축 흙미장법, 태양광 전기패널 제작워크숍과 직조워크숍 등은 하자센터의 직업체험 프로그램 ‘비커밍프로젝트’를 통해 매주 외부 청소년 참가자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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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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