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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모든 그래픽 디자이너를 위한 책

스티븐 헬러&제이슨 고드프리 | 2018-02-28

 

 

 

영감을 얻고 싶은 디자이너라면 주목해야 할 책이 있다. 100년의 넘어도 살아남은 그래픽 디자인의 힘을 보여주는 〈100권의 디자인 잡지〉다.

 

 

 

이 책의 원제는 ‘100 Classic Graphic Design Journals’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100권의 그래픽 디자인 잡지를 소개하고 있다. 시각 디자인의 역사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디자인 잡지들로 각 잡지의 탄생 배경과 디자인의 의미, 대표적인 표지와 내지 이미지를 담았다. 

 



 

책 속의 100권의 잡지들은 지금 보아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 타이포그래피의 변화를 감지하고 1980년대 일찍이 모험을 시도한 〈에미그레〉, 유럽의 최신 아르누보 양식을 미국에 도입해 미국 아르누보의 선봉에 선 〈인랜드 프린터〉, 19세기 말 프랑스 포스터 예술을 전문으로 다룬 최초의 잡지 〈매트르 드 라피슈〉, 포스터 예술의 장점을 극대화한 독일의 〈다스 플라카트〉, 전위적인 타이포그래피를 소개해 급진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은 〈타이포그래피 소식지〉, 상업미술에 남다른 안목을 가지고 일관된 편집 방향을 고수한 〈게브라우흐스그라피크〉, 상업미술과 현대미술을 결합한 〈에드버타이징 아츠〉 등 각 시대의 디자인계를 선도한 잡지들을 만날 수 있다. 내용, 형식, 소재 면에서 여러가지 모험을 하고 다양한 실험정신을 보여준 국내 디자인 잡지 〈정글〉도 포함되어 있다.

 

 


 

 

잡지 제작에 참여했던 에디터와 디자이너들의 코멘트와 국내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1800~1900년대 디자인 잡지의 이미지도 볼 수 있다. 

 

최초의 디자인 잡지 연대기라 할 수 있는 이 책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100권의 디자인 잡지를 소장한 듯한 기쁨을 준다.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디자인 잡지는 시각 디자인의 최전방에 있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100권의 잡지를 만날 수 있는 이 책은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시공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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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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