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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그 스트리트 프로젝트’ 1호 사업, 시와 그림이 있는 골목 ‘소제 창작촌’ 개장

2018-04-09

 

작품 전시용 윈도우가 설치된 골목(사진제공: 사단법인 스파크)

작품 전시용 윈도우가 설치된 골목(사진제공: 사단법인 스파크)


 

‘허그 스트리트’ 프로젝트의 1호 시범 사업으로 대전시 동구 소제동의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허그 프로젝트는 일방적이고 일시적인 사회공헌 틀을 벗어나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함께 만들어 나가는 프로젝트로,  ‘사람을 위한 사회혁신’을 지향하는 비영리 기관 사단법인 스파크의 주관과 주택과 도시 문제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만들어 나가는 주택도시보증공사 후원으로 기획됐으며, 도심 안전, 주거 환경 개선, 삶의 질 향상 등의 주제 속에서 시민들로부터 각자 살고있는 지역과 공간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받아 실행에 옮긴다. 

 

프로젝트에는 전국에서 60여 건에 달하는 응모가 이루어졌으며, 현장 탐방과 사업 실행 가능성을 중심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소제동의 개선 아이디어를 응모, 당선된 주인공은 대전 보문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하동규 학생으로, ‘송자 고택’ 주변 개선과 ‘공공 미술을 통한 소제동 골목길’ 프로젝트를 응모했으며, 이 중 소제동 골목길 개선 프로젝트가 실행된다. 

 

해당 프로젝트에서는 대전역 뒤편 소제동에 있는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 및 전시 공간에 이르는 좁은 골목 벽면에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야외 전시용 윈도우를 제작했고 어두운 골목길에 안전을 더 할 수 있는 옅은 조명까지 설치해 야간에도 작품 감상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그 중심에 있는 백년 우물터를 작은 그늘터와 벤치로 조성해 마을 어르신들이나 전시 공간을 찾은 이들이 쉬어 갈 수 있도록 했다. 

 

이 프로젝트는 규모나 크기를 떠나 사회적 가치를 고민하는 기업(주택도시보증광사)과 비영리 민간 단체(사단법인 스파크)뿐 아니라 지역 기반 시민 단체(사단법인 울림)와 예술가 단체(소제창작촌)가 협업을 이룬 모범스러운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스파크는 “문화적 빈곤층이 사라질 때까지 이러한 프로젝트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밝혔으며, 4월 9일 소제 창작촌에서는 조촐한 마을 잔치와 함께 ‘시와 그림이 있는 골목’이 개장된다. 

 

www.sparkkorea.org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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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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