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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월드리포트

제 1부, 다양하게 변화한 모바일 디자인 “정보는 움직여야 한다”

정글통신원 | 2005-09-16




모바일 제품에 대한 디자인을 이야기 하자면 타조 같은 반응을 보이고 싶어진다. 머리는 모래 속에 묻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마냥 행동하는 거다.


불행하게도 멀지 않은 미래에 더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 접속하기 위해 모바일 기기를 사용할 것이고, 인터액티브 디자이너라면 이 상황을 외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방식으로의 인터넷 접속을 원하는 이들을 원망하기도 힘들다. 현재, 모바일 기기와 관련된 업무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스웨덴 회사인 TAT의 Paul Blomdahl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직면한 디자인 이슈는 아주 작은 화면과 느린 하드웨어, 제한된 메모리, 그리고 제한된 사용자간의 상호기능으로 PC가 할 수 있는 그 이상의 모든 것을 다룰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최상의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기술적인 요소가  필요하다. 심지어 유럽과 아시아에서 큰 사업이 되고 있는 배경화면이나 특별한 아이콘을 디자인할 때에도 일반적으로 휴대폰의 하드웨어를 직접적으로 다루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회사들의 모바일 사이트를 제작할 때에는 정신 없이 늘어나는 휴대폰 기종과 기능들을 설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근본적으로 모바일 디자인은 웹 사이트의 디자인과 매우 유사하지만 사이즈와 화면의 해상도에 있어서 중요한 차이가 있어서 작업을 훨씬 더 어렵게 만듭니다,” 라고 Blomdahl은 말한다.
대체적으로 미래는 밝다. 사용자들의 컨텐츠 시장은 이미 방대하고, 기기들도 계속해서 향상되고 있다. 곧 모든 회사에서 각 회사 웹 사이트의 모바일 버전뿐만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사이트까지 포함하는 특별한 종류의 모바일을 필요로 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한 가지를 의미한다. 기회가 온 것이다.

1. 모바일 시장                                                                                        


모바일 디자인 업계에 종사하는 대부분의 디자이너들은 일본, 한국 그리고 북유럽에 있다. 소수의 북미 디자이너들은 대부분 기술 회사나 기기 생산업체, 또는 소프트웨어 회사와 직접 관련된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이들의 업무는 때때로 디자인과 기술의 선을 넘나든다. 예를 들어 버클리에 있는 SVG (Scalable Vector Graphics) 컨설팅 zer01를 운영하고 있는 Andrew Watanabe는 Adobe, 노키아, 그리고 주몬 모바일 솔루션(ZOOMON Mobile Solutions)에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이렇게 표현한다. “이 분야의 개발자들은 최첨단 기술의 최첨단 어딘가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유럽과 아시아의 상황은 훨씬 폭 넓게 열려있다. 많은 회사들이 컨텐츠와 인터페이스를 제작하는데 있어서 모바일 생산업체를 도와서 일하고 있다.


예를 들어, TAT는 25명의 직원을 고용하여 모바일 폰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그래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희는 아시아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수요가 늘어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점점 더 많은 회사들이 소비자들이 자신의 휴대폰에 원하는 사항들을 제작 가능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라고 Blomdahl은 말한다.




일본과 한국에서는 상황이 훨씬 더 앞서 있어서 정기적으로 외부의 클라이언트들에게 모바일 사이트를 디자인해주는 회사들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도쿄의 Omame사는 수입의 20~30%가 폴 스미스와 애니맥스와 같은 회사들의 사이트 관련 업무로부터 발생한다고 발표하고 있으며 그들의 클라이언트들은 이런 환경에 대해 완전한 이해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클라이언트들의 입장에서 저희는 그들이 단순한 모바일 사이트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 사이트와 웹 사이트의 조화를 요구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사장인 George Baptista는 이렇게 말한다. “따라서 저희는 두 가지 사이트들과 어떤 컨텐츠가 최선일 것인지를 고민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2. 배경화면과 아이콘                                                                              


현재 모바일 디자인에서 가장 큰 시장은 휴대폰 사용자들을 위한 컨텐츠를 제작하는 데 있다. Watanabe는 이렇게 말한다. “대체로 휴대폰 사업은 자신의 휴대폰을 원하는 대로 만들어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사용자들 내 문화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리고 휴대폰 제작업체들과 컨텐츠 제공자들은 사용자들의 이런 요구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벨소리, 화면 보호용 덮개, 핸드폰 줄, 그리고 다양한 저가형 추가 사양들을 개발하는데 몰리고 있습니다.”




배경화면을 만드는 것이 쉽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이 작업을 잘 한다는 것은 미술적인 업무일 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도전이기도 하다.


“휴대폰들이 더 막강한 기능을 갖게 되는 미래에는 이런 작업들이 덜 중요하게 여겨지겠지만, 현재로서는 휴대폰 제작 공정에서 보기 좋게 멋진 마무리 작업을 추가하는 것이 우리의 업무입니다.” 라고 TAT의 Staffan Lincoln은 말한다.


아이콘이나 다른 인터페이스의 요소들을 디자인할 때 주된 방해물이 되는 것은 흔히 5픽셀도 넘지 않는 작은 이미지 사이즈이다. 결과적으로 TAT에서는 그런 아이콘을 제작할 수 있는 3D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가장 효과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조심스럽게 아이콘을 회전시키고 있다.



”그런 사이즈에서 소통이 가능한 이미지를 제작하려면 각도를 선택하고 이미지를 조작할 때 굉장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Lincoln은 말한다. “또한 모든 사람들이 알아볼 수 있는 사물을 선택해야 하지요. 판에 박힌 작업에서 벗어난 이런 일은 매우 도전적인 업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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