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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사진으로 본 뉴욕의 2002년 1월

박희현  | 2003-07-13

안녕하세요, 박희현입니다!
2002년 첫 인사네요. 모두들 건강하시고, 새해엔 하시는 모든 일들이 계획대로 순조롭길 바랍니다.

이곳에선 12월 말부터 약 2주간의 휴가를 갖기때문에 요즈음에야 비로소 진정한 신년 업무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예외없이 이런 저런 일들로 꽤 분주한 신년을 보내고 있는데요, 한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다시한번 느낀점은..., 시간이 점점 빨리 흘러간다는 것! 1년 365일, 하루 24시간은 늘 일정할텐데 기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Alvin Toffler라는 사회학자는: "경제 흐름이 빨라질수록 시간의 최소단위 가치가 점점 높아지게되며, 사람들은 금.쪽.같.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려고 더욱 열심히, 더 많은 양의 일을, 더 빠르게 처리하려고 노력하게되며 그 결과, 몸과 정신이 황폐해질 때까지 일하게된다" 라고 말했답니다. 이 문구는 그래픽 디자인 매거진, "Clitique" 16호에 실린 내용인데요, 2000년 여름호였던 16호는 "디자이너의 WORKSTYLE"을 메인 이슈로 다루었는데 재미있는 내용이 많은 이유로, 매거진인데도 불구하고 제게는 아주 귀한 대접을 받는 책들 중 하나입니다.

이 책의 머리글 중 제 관심을 끌었던 부분은 "시간과 돈"에 관한 언급입니다. "시간은 금"이라는 격언도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시간'과 '돈'은 공존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인지해 본 적이 있는냐... 하고 말합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땐 경제적 여유가 없는 경우가 많고, 경제적인 여유가 있을 때에는, 반대로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라는 문구에서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매거진에서는, 점점 바빠져만가는 디자이들의 "WORKSTYLE" 에대한 많은 이야기을 했으며, 디자이너로써의 다양한 삶의 형태를 예제로 제시하면서 독자들의 의견을 묻습니다. 독자들의 응답을 토대로 제작될 예정이었던 "Clitique" 18호는 아쉽게도 출판되지 못했습니다. 17호를 마지막으로 절판되었기 때문인데요..., 여느 잡지보다 월등히 비싼 가격때문에 유학 초기에 쉽게 구입할 수 없었던 기억때문인지 "Clitique"은 지금도 다른 매거진들에 비해선 매우 특별한 느낌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어쨌든, "Clitique" 16호에 실린 내용들로 미루어 보더라도, 요즘같이 점점 빨라지는 사회에서 성공적인, 그리고 스스로도 만족할 수 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시간을 잘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인 듯 합니다.

이제 막 시작한 2002년, 우리모두 알차고 슬기롭게 한해를 관리하자는 얘기입니다!!

최근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뉴욕의 1월을 여러분들도 느껴보세요!


* 뉴욕의 신년 카운트다운을 떠올리시면 이곳이 생각나실겁니다. 바로 42가 타임스퀘어인데요, 크리스탈 볼이 올려져있던 그곳을 중심으로 촬영했습니다. (여전히 LG광고도 보이네요.) 12월 31일의 그 광경과 비교하자면... 더없이 조용해(?) 보입니다.

* 좌: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모습입니다. "뉴욕의 12월"에서도 보여드린 바 있었죠? 지금은 성조기의 3색을 볼 수 있습니다.
우: 록펠러 센터의 모습입니다. 스케이트장의 모습이 보이지만 사람은 없구요, 이젠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도 없어졌답니다

* 42가 모습입니다. 멀리 "Sex and the City"의 옥외 광고가 보입니다. 한국에서도 방영된다죠? 이 드라마는 매년 여름에만 방영되는 HBO드라마인데 "보너스 시즌" 이라고 해서 2002년 1월 6일부터 방영중입니다. 몇년전의 인기에 비하지면 지금은 대단합니다.

* "겨울비 내리는 뉴욕"입니다. 제 책상 앞 창문을 통해서 보이는 모습입니다. 우측 사진의 뒷편으로는 "뉴욕 공립 도서관"의 모습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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