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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리뷰

전세계가 반한 판타지 세상, 라그나로크

2003-08-27

라그나로크는 전세계 10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한국의 자랑스러운 컨텐츠로서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부분이 전세계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Brand Identity)를 수립하는 부분이었다.
2003년 1월부터 그라비티에서는 자체내 브랜드전략팀을 구성하여 기업의 통일된 이미지 강화 및 라그나로크의 신뢰성을 강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브랜드 구축 사업을 강행하였다.
각계의 전문가들로 세팅하여 온라인게임의 다양한 디자인 아트웍 및 고객의 인지도를 파악 및 현재의 트랜드를 비교하는 등 5개월 동안 철저한 시장분석을 통해 브랜드 매뉴얼가이드북을 제작하게 되었고, 드디어 8월 초에 완성된다.


자체 제작되어 만들어지는 브랜드메뉴얼 가이드북은 현재까지 나온 캐릭터메뉴얼 가이드북과는 다른 컨셉으로 제작됐다. 기존 가이드 북이 캐릭터의 아트웍 및 디자인소스로 이루어졌다면, 이번 브랜드 북은 전세계 글로벌 아이덴티티를 수립하여 동일한 이미지를 통일화하기 위해 라그나로크 브랜드에 대한 법률적인 부분이 첨부되었다. 동남아시아 및 미국을 비롯하여 유럽까지 비즈니스가 확대되고 있어 각 나라별 Sales kit 활용할 수 있도록 특수하게 제작됐다.
특히 브랜드매뉴얼 가이드북의 컨셉은 종주국, 한국 문화콘텐츠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한국의 동양적 이미지를 가장 잘 표현하려 노력하였는데, 한국적인 화려함과 품위 등이 색상과 무늬를 통해 브랜드이미지를 한 차원 더 높일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는 특별히 온라인게임의 테크놀러지와 한국의 문화가 접목되는 최초의 시도로서 각계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하면서 어렵게 진행됐다.
국내에서는 9월에 캐릭터 비즈니스와 애니메이션에 대한 본격적인 비즈니스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고, 각 나라별 파트너사는 이미 온라인 게임에 이어 캐릭터 라이선싱 비즈니스까지 간절하게 원하고 있어 제작이 완성되는 8월부터 본격적인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만화 최초로 100만부가 판매되었던 ‘어쩐지 저녁’의 만화가 이명진 씨의 작품인 만화 ‘라그나로크’를 원작으로 한 온라인 게임이다.

라그나로크(Ragnarok)는 원래 북유럽 신화에서 등장하는 단어로 ‘신들의 황혼’이라는 거창한 뜻을 지니고 있지만, ‘라그나로크 온라인 (이하 RO)’에서는 본래 뜻과는 안 어울릴 정도로 귀여운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그 때문에 어둡고 폭력적 성향이 강한 기존 온라인 게임과 달리 밝고 아기자기한 느낌으로 여성사용자가 30%에 이를 정도로 일반인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차별화된 그래픽
RO의 그래픽은 3D그래픽으로 제작된 배경 위에 2D 그래픽의 캐릭터가 움직이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3D 그래픽의 장점인 입체적인 높낮이 표현과 자유로운 시점 변경을 유지하면서, 2D 그래픽의 특유의 깔끔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캐릭터를 잘 표현하고 있다. 또한 파스텔 톤으로 부드러운 색상을 사용함으로써 그래픽의 차별화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실제로 입체적인 배경과 자세히 묘사된 귀여운 캐릭터들은 어둡고 강렬한 색상의 그래픽과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기존 온라인 게임에 익숙했던 사용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고, 온라인 게임에 거부감을 느끼던 여성 사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3D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캐릭터의 모습이 자세하지 못하고 어색한 것과 반대로, 2D그래픽의 캐릭터는 세밀한 부분의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큐펫시스템
‘큐펫’시스템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에 등장하는 몬스터를 붙잡아 자신만의 애완동물로 길들여 데리고 다닐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애완동물용 몬스터는 게임 내에서 인기가 높은 포링, 소희, 데비루치 등 20여종의 몬스터들이다. 이들 몬스터를 길들이면 게임상에서 주인을 항상 따라 다니면서 주인의 상태와 친밀도에 따라 걱정과 응원 등을 하여 이모티콘으로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기도 한다.

전세계 20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라그나로크는 온라인 게임 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로 재창조 되면서 부가가치를 준비하고 있다.
다른 여타 게임과는 달리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파스텔톤의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로서 일찍이 2002년 상용화될 때부터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에 대한 제안을 끊임없이 받았다. 2003년 1월 부터 본격적으로 한일합작 애니메이션 및 별도 법인 설립 등 구체적인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온라인 게임의 인지도를 기반으로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 비즈니스로 확대하고 있으며 문화콘텐츠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갖고 있는 한일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협의 진행 중이다.

전세계 글로벌온라인게임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2003년 6월 미국 뉴욕의 리마쇼 참가 등 국내의 게임업계에서는 드물게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국내의 캐릭터 라이선싱 사업 또한 현재 손오공과 계약을 체결하여 30개 품목을 제작 1차 일본 라그페스티발에서 런칭하였고, 7월부터 일반 유통 되고 있으며 자체 정품 사이트인 ROSHOP(www.roshop.co.kr)을 제작하여 본격적인 머천다이징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강력한 커뮤니티 기능
라그나로크는 99년 개발 시작 단계에서부터 ‘커뮤니티 지향 게임’을 표방했다. 함께하는 온라인게임이 되도록 라그나로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바로 커뮤니티성 !
길드의 경우, 여타 게임과 차별화되어 길드 자체에도 법인과 같이 성장할 수 있다. 게임 안에서 게이머들에게 사회성을 부여하여 단순한 게임으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게임 진행 중 언제 어디서나 ‘채팅방’을 만들어 다른 사용자들의 방해를 받지 않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귀여운 이모션을 통해 사용자의 감정 표현이 가능한 것이다.

이러한 커뮤니티 시스템을 기반으로 형성된 사용자 커뮤니티의 위력은 지난 3월 일본에서의 ‘라그나로크 팬 페스티벌’을 통해 증명되었다.
1회 ‘라그나로크 팬 페스티벌’은 당시 일본 현지의 RO 서비스 업체가 없는 상황에서 일반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개최한 대형 이벤트로 9월 말에 2차 페스티벌이 진행되었으며 2003년 6월에 3차 페스티벌이 개최된 바 있다.

라그나로크 전체 스토리는?
라그나로크는 만화 원작과의 상호 연관된 게임 진행을 위해 만화에 등장하였던 대부분의 지역 설정을 대부분 그대로 재현하였다.

환타지의 대표격인 중세풍의 마을, 엘프가 살고 있을 듯한 숲속 마을, 뜨거운 뙤약 볕이 내려 쬐이는 사막마을, 동양적 환타지풍의 마을 등 라그나로크에는 다양한 분위기의 환타지 세상이 존재한다.

하지만 원작과는 달리 외전적인 시나리오를 걷게 될 플레이어는 만화 속 세계의 분위기 보다 더욱 환상적이고 실감나는 라그나로크의 세계에 빠지게 된다.




기사제공:월간 <라이선스> 2003.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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